'양석환 2홈런' 두산, 키움에 17-2 대승

이상필 기자 2023. 6. 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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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했다.

두산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1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2승1무34패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9회초에도 1점을 더 낸 두산은 17-2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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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했다.

두산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1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2승1무34패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키움은 33승2무37패로 6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6.2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3패)째를 신고했다. 양석환은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양의지는 3안타 3타점을 보탰다.

키움 맥키니는 4이닝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키움은 등판한 6명의 투수가 모두 실점을 허용했다.

두산은 1회초 허경민의 볼넷과 정수빈의 안타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양의지와 김재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후 알칸타라의 호투로 경기 초반 2-0 리드를 유지했다.

키움은 알칸타라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자 두산은 5회초와 6회초 양석환이 연달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6-0으로 차이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7회초 강승호의 안타와 김재호의 몸에 맞는 공, 장승현의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대한의 밀어내기 볼넷, 허경민과 정수빈, 양의지의 적시타로 대거 5득점하며 11-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말에서야 이형종과 송성문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두산은 8회초 김대한과 전민재의 적시 2루타, 만루 찬스에서 로하스의 밀어내기 볼넷, 상대 실책 등으로 5점을 더 냈다. 9회초에도 1점을 더 낸 두산은 17-2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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