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선발' LG 이정용, 위기관리능력 돋보였다…롯데전 2이닝 1실점

서장원 기자 2023. 6. 25. 1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 우완 이정용(27)이 데뷔 첫 선발 등판을 무난하게 마쳤다.

지난 2019년 LG 유니폼을 입은 이정용은 2020년 1군 데뷔 후 줄곧 불펜 투수로만 활약했다.

염 감독은 "이정용은 앞으로 10개에서 최대 15개씩 투구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70개 넘게 던져봐야 정식 선발이 가능한지 판단할 수 있다. 후반기나 돼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이정용. 2023.5.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LG 트윈스 우완 이정용(27)이 데뷔 첫 선발 등판을 무난하게 마쳤다. 투구수 관리는 다소 아쉬웠지만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막아내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이정용은 25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7㎞까지 나왔다.

지난 2019년 LG 유니폼을 입은 이정용은 2020년 1군 데뷔 후 줄곧 불펜 투수로만 활약했다. 올해 역시 불펜 투수로 개막을 맞았고, 이날 경기 전까지 23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했다.

하지만 최근 LG 토종 선발 투수들이 연쇄 부진에 빠지면서 염경엽 LG 감독은 이정용에게도 선발 기회를 주기로 결심했다.

첫 등판인만큼 투구수엔 제한을 뒀다. 염 감독은 경기 전 "이정용은 오늘 최대 50구까지 보고 있다. 40구가 넘어가면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용은 1회부터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황성빈을 범타 처리했지만 윤동희와 고승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이정용의 위기 관리능력이 빛났다. 잭 렉스와 안치홍을 모두 외야 플라이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이정용은 1사 1루에서 박승욱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김민석의 땅볼 때 박승욱이 3루까지 보냈지만 손성빈을 3루 땅볼로 잡아내고 실점을 막았다.

2회까지 43구를 던진 이정용은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 타자 황성빈을 6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투구수는 49개가 됐고, LG 벤치는 교체 사인을 냈다. 이정용은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마운드를 최동환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LG는 최동환이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최동환은 렉스의 타석 때 3루 주자 황성빈을 홈에서 잡아내면서 실점을 막았지만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그러면서 이정용의 자책점도 올라갔다.

LG는 뒤이어 올라온 정우영이 박승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3회에만 3실점했다.

한편 이정용은 앞으로도 꾸준히 선발로 나선며 투구수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염 감독은 "이정용은 앞으로 10개에서 최대 15개씩 투구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70개 넘게 던져봐야 정식 선발이 가능한지 판단할 수 있다. 후반기나 돼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