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is back, '샤이니 월드6'로 컴백 예열 'HARD'하게 달궜다 [리뷰]

최하나 기자 2023. 6. 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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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샤이니가 여섯번째 단독 콘서트로 컴백 열기를 제대로 달궜다.

샤이니의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SHINee WORLD VI [PERFECT ILLUMINATION])의 마지막 날 공연이 25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KSPO DOME에서 열렸다. 멤버 온유는 건강 상의 이유로 이번 콘서트에 불참했다.

이번 공연은 샤이니 콘서트 최초로 ‘PERFECT ILLUMINATION’(완전한 빛)이라는 부제를 붙인 만큼, 빛을 활용한 다채로운 연출과 풍성한 음악 및 퍼포먼스, 팬들과의 뜨거운 호흡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공연을 완성했다.

샤이니는 이날 ‘Chemistry’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우주선 오브제를 타고 공연장에 등장한 샤이니는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중앙 무대로 내려와 본격적인 공연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샤이니는 메가 히트곡인 ‘Dream Girl’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Heart Attack’과 ‘Atlantis’로 연달아 무대를 꾸몄다.


이후 샤이니의 주옥같은 명곡들의 향연이었다. ‘Sherlock•셜록 (Clue + Note)’, ‘Don’t Call Me’, ‘Everybody’, ‘View’ 등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러 히트곡 무대는 물론, 팬들이 콘서트에서 가장 보고 싶은 무대로 손꼽았던 와 ‘Body Rhythm’도 세트리스트로 선곡,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발산해 관객들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또한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 (Replay)’, ‘산소 같은 너 (Love Like Oxygen)’, ‘방백 (Aside)’ 등을 밴드 편곡으로 재탄생시켜 원곡에 색다른 느낌을 더했으며, 섬세한 감성을 녹인 샤이니표 발라드 ‘빈칸 (Kind)’, ‘너와 나의 거리 (Selene 6.23)’, ‘너의 노래가 되어 (An Ode To You)’, ‘재연 (An Encore)’ 무대로 깊은 감동과 큰 울림을 남겼다.


팬들은 랩 파트까지 떼창하며 샤이니와 함께 호흡했다. 이에 태민은 ‘방백’ 무대가 끝난 뒤 “우리 팬 분들 정말 명창이다. 꾀꼬리다. 앨범에 싣고 싶을 정도다”라면서 “꼭 한 번 수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샤이니는 밴드 연주자들과 함께 큐시트에 포함되지 않았던 히트곡 ‘루시퍼’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난 뒤 민호는 “‘루시퍼’에 슬픈 전설이 있다. 어느 순간부터 전현무 형한테 뺏겼다. 원곡을 전현무 형한테 뺏겨버린 샤이니의 ‘루시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26일 발매되는 샤이니의 정규 8집을 미리 만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감각적인 무드의 ‘Like It’, 시원한 보컬로 이별 후 겪는 양가적인 감정을 표현한 ‘Sweet Misery’, 에너제틱한 랩이 인상적인 ‘JUICE’, 그루브 넘치는 멜로디와 세련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Identity’, 공연장 전체를 누비며 팬들과 더욱 가깝게 만난 ‘The Feeling’까지 총 5곡의 새 앨범 수록곡 무대들을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키는 ‘JUICE’에 대해 “이거 음원으로 들으면 훨씬 좋을 거다. 음원으로 듣고 공연장에서 들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Identity’에 대해서는 “곡 수집을 하던 중에 쓸 건 쓰고 남 줄 건 남 주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눈에 띄는 노래가 있었다. 한글 가사만 붙는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더라. 완성된 가사도 너무 좋다.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한다. 수록곡 TOP3 안에 든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재연’을 끝으로 공연을 마친 샤이니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팬들은 아쉬움에 ‘재연’ 떼창 이벤트를 진행하며 공연장을 지켰다. ‘재연’ 떼창이 끝난 뒤 팬들은 연신 샤이니를 외쳤다. 이에 화답하듯 샤이니는 이날 앙코르 무대로 정규 8집의 타이틀 곡 ‘HARD’를 최초 공개, 트렌디한 힙합과 샤이니만의 영(Young)하고 와일드(Wild)한 에너지를 선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팬들은 “영원을 약속할게”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했다.

민호는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스태프분들이 너무 고생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그분들께 박수 부탁드린다”고 함께 콘서트를 준비한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태민은 “저희가 정말 시간에 많이 쫓겼는데, 이런 무대를 구현했다. 그만큼 스태프분들이 밤낮없이 노력해주셨다”고 했다.

더불어 이번 공연의 연출은 SM 퍼포먼스 디렉터 황상훈이 맡아 ‘샤이니스러움’을 극대화했으며, 샤이니가 새로운 ‘SHINee WORLD’에 도착했음을 알리며 웅장한 오프닝을 연 지름 6m의 우주선 오브제, 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낸 가로 44m, 세로 12m의 대형 LED 스크린, 공연장 곳곳의 관객들과 마주할 수 있는 무대 중앙에 위치한 24m 넓이의 전체 회전 무대, 각 곡의 분위기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컬러풀한 레이저와 조명 등 다양한 장치 및 효과로 보는 재미를 한껏 높였다.

한편, 샤이니는 26일 정규 8집 ‘HARD’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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