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축제' 강릉단오제 폐막…8일간 62만3000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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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가 8일만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폐막했다.
8일간 약 62만3000명이 방문해 강릉단오제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해 강릉단오제는 '참신‧역동‧대화합'으로 8일간 62만여명이 찾아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제로 발돋움했다"며 "앞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외연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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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외연 확장해 나갈 것"
(강릉=뉴스1) 이종재 윤왕근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가 8일만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폐막했다.
코로나19 엔데믹 후 처음 치러진 강릉단오제는 '단오, 보우하사'를 주제로 13개 분야 6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8일간 약 62만3000명이 방문해 강릉단오제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행사장 변화…단오제단 행사장 중심 전면 배치
25일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강릉단오제 행사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단오제단(굿당)이 단오장의 중심으로 이전한 것이다.
강릉단오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단오굿을 시민과 관광객이 친숙하고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행사장의 중심에 전면 배치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굿에 관심이 적었던 젊은 세대들에게도 단오굿의 매력을 보여줬다.
강릉 21개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한 신통대길 길놀이 퍼포먼스 장소도 기존 남산교에서 성내동 광장으로 이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강릉단오제 행사장을 연결하는 5개의 다리(섶다리·창포다리·남산교·잠수교·월화교)에서 진행된 스탬프랠리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더욱 즐겁게 즐기는 계기가 됐다. 스탬프랠리는 8일간 480명에게 상품을 전달했는데, 연일 30분 내 마감됐다.
또 ‘찾아가는 단오’를 통해 강릉시립복지원, 강릉노인요양시설, 옥계초교, 주문진 풍물시장 등을 찾아 국내외 공연단의 공연과 신주 수리취떡 체험행사를 진행, 축제를 강릉시 전역으로 확산시켰다.
◇SNS에서 연일 화제, 단오굿즈 관광상품 가능성도 발견
다양한 포토존과 야간경관 조명, 쉼터가 마련된 단오공원은 강릉단오제의 또다른 즐거움이 됐다. 힐링을 주제로 꾸민 단오공원에서는 시민들이 명상 음악과 아로마테라피를 즐겼고, 다양한 포토존 등 공원에서의 인증샷은 연일 SNS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강릉단오제 공식 굿즈인 단오굿즈는 행사기간 공식 굿즈샵에서 3500건의 판매 성과를 내며 향후 관광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국가무형문화재 등 품격있는 공연과 국악밴드 등 강릉 기반 전문예술인들의 개성있는 무대가 펼쳐지면서 올해 강릉단오제 공연은 더 없이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그 어느때보다 젊은 세대의 참여가 높았다. 단오체험촌은 8일간 약 7만명의 관광객이 이용했는데 이중 1만여명의 아이들이 단오세시를 즐겼다. 관노가면인형극 역시 사전예약만 35개 어린이집, 1200여명이 접수하며 미래 단오 주역들의 축제 참여가 돋보였다.
◇관계기관 협력 통해 안전사고‧바가지요금 사전대비
강릉단오장에는 매일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데다 난전이 밀집해 있고, 통로가 좁아 상습정체가 발생했다. 다행히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어우러져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8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활약하며 강릉단오제를 빛냈다.
강릉시‧강릉단오위원회는 상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가격협의, 바가지 요금 근절을 통한 축제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등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했다. 축제기간에는 보건소의 협조로 하루 2~3회씩 가격, 위생, 안전 등 점검도 이뤄졌다.
다만 협소한 주차장 문제는 강릉단오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았다. 올해는 강릉역과 행사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만 운행하고 무료주차장은 강릉단오제 행사장 구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아 시민들과 관람객의 불편이 있었다.
난장에서 차별화 없는 식당 메뉴 구성, 먹거리의 비중이 높은 반면 살거리가 부족했고, 더운 날씨와 많은 인파에 휴게공간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해 강릉단오제는 ‘참신‧역동‧대화합’으로 8일간 62만여명이 찾아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제로 발돋움했다”며 “앞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외연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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