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 개막 6경기 만에 드디어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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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엑스는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에서 2 대 1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주한' 이주한과 '페이트' 유수혁을 선발로 출전시킨 디알엑스는 1세트를 내줬지만 2,3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첫 승을 따냈다.
1세트를 상대 딜러 라인의 파워에 내준 디알엑스는 다음 세트부터 힘을 냈다. 2세트 초반은 '라스칼' 김광희가 다시 한 번 괴력을 선보였다. 레넥톤으로 초반 솔로 킬을 따낸 김광희는 이어 상대 정글을 잡아내고 바텀에 순간이동을 활용해 교전까지 승리로 가져오는 등 강한 영향력을 끼쳤다.
기세를 잡은 디알엑스가 바론을 먼저 치며 교전을 시도했다. 디알엑스는 상대 정글러가 없는 상황에서 바론을 그대로 가져간 뒤 교전까지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엔 잘 성장한 '파덕' 박석현의 제리가 한타마다 대미지를 뿜어냈다. 드래곤 교전에서도 박석현을 앞세운 디알엑스가 승기를 굳혔고 결국 두 번째 바론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하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에선 디알엑스의 끈질김이 돋보였다. 디알엑스는 초반 바텀에서 상대 노림수에 연달아 당하면서 불리하게 출발했다. 이후 디알엑스가 17분 드래곤 한타에서 '베릴' 조건희의 궁극기 활용에 힘입어 승리하면서 정비에 나섰다. 디알엑스는 19분 순간이동을 활용한 플레이로 상대 아펠리오스를 잡아내면서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비슷한 플레이로 상대 아펠리오스를 한 번 더 잡아낸 디알엑스는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면서 기세를 완벽히 잡았다.
미드 라인을 밀어넣던 상대 제이스를 잡아내고 3번째 드래곤을 획득한 디알엑스는 시야 장악 후 정글러를 끊어내고 바론 버프까지 다시 얻어냈다. 직후 열린 교전에서 승리한 디알엑스는 드래곤 한타에서 대승한 뒤 36분 만에 넥서스를 밀어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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