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손흥민 '번리전 원더골' 닮은 50m 질주 골…폭염 속 빛난 충남아산 박민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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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FC 공격수 박민서가 왼 측면을 홀로 누비며 빛나는 솔로 득점을 터트렸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25일 오후 4시 충남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그런데 충남아산은 박민서의 뛰어난 솔로 플레이로 전반전에 득점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편안하게 풀어갔다.
박민서는 득점 이외에도 후반 27분 교체되기 전까지 수많은 스프린트를 시도하며 충남아산의 공격을 이끈 선봉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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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충남아산 FC 공격수 박민서가 왼 측면을 홀로 누비며 빛나는 솔로 득점을 터트렸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25일 오후 4시 충남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29분 박민서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킥오프 시간이었던 오후 4시, 아산시의 기온은 섭씨 30도에 달했다. 태양의 기세가 꺾이지 않아 선수들의 머리 위로 그대로 뙤약볕이 떨어졌다. 이런 날씨에서는 전략적으로 후반을 노려 힘을 주는 선택을 하기 마련이다.
실제로 박동혁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두세 가지 준비를 했지만 전반에 그래도 활동량이나 기동력 있는 선수들이 나갔다가 후반에는 또 경험 있고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들이 나가는 게 더운 날씨에 맞는 듯하다"라고 했다.
그런데 충남아산은 박민서의 뛰어난 솔로 플레이로 전반전에 득점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편안하게 풀어갔다. 박민서는 전반 29분 하프라인 근처에 서 있다가 왼 측면 터치라인에서 역습 기점 패스를 받으며 질주를 시작했다.
안산 라이트백 김재성이 그를 마크했다. 하나 질주가 워낙 빨랐다. 속력을 붙여 공을 달고 질주하는 박민서를 끝내 막아내지 못했고, 골키퍼를 앞둔 상황에서 박민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마치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번리 FC에 비수를 꽂은 득점 같았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를 상대로 70여 m를 질주하며 수비수 6명을 제쳤다. 2020년 이 득점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며 한 해 가장 멋진 득점을 터트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비록 박민서가 손흥민처럼 많은 수비수를 제치진 못했으나, 대단한 득점을 성공한 건 분명하다.
박민서는 득점 이외에도 후반 27분 교체되기 전까지 수많은 스프린트를 시도하며 충남아산의 공격을 이끈 선봉장이 됐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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