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5연패' 안산 김정우 대행, "다음 경기 누가 지휘봉 잡을지 몰라"

신동훈 기자 2023. 6. 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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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보다는 즐거웠다. 다음 누가 지휘봉을 잡을지 모른다."

비리 문제로 불명예 경질된 임종헌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김정우 감독 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엔 선수들이 반응이 늦고 그래서 공 소유권을 많이 내줬다. 후반전엔 전술적 변화를 하면서 다른 것을 주문했는데 잘 따라줬다. 만족스러웠다" 총평했다.

다음 경기 누가 지휘봉을 잡을지도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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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어려움보다는 즐거웠다. 다음 누가 지휘봉을 잡을지 모른다."

안산 그리너스는 25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안산은 11위를 유지했다.

박민서의 환상 드리블 골에 실점한 안산은 가브리엘, 정지용을 활용한 공격을 이어갔다. 윤주태를 빠르게 투입해 공격을 펼쳤으나 마무리가 안 됐다. 후반에도 맹공을 퍼부었는데 정확도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0-1로 패하면서 연패를 이어가게 됐다.

비리 문제로 불명예 경질된 임종헌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김정우 감독 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엔 선수들이 반응이 늦고 그래서 공 소유권을 많이 내줬다. 후반전엔 전술적 변화를 하면서 다른 것을 주문했는데 잘 따라줬다. 만족스러웠다" 총평했다. 

코치가 아닌 감독 대행으로서 경기를 지휘한 것에 대해 "어려움보다는 즐거움이 더 컸다. 내가 주문한대로 선수들이 따라와서 덥고 힘들지 않고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안산은 5연패다. 다음 경기 누가 지휘봉을 잡을지도 불확실하다. 김정우 대행은 "경기 끝났으니 구단과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술적 변화를 묻자 "선수 위치를 바꾸면서 유기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측면 공간을 잘 활용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중요한 건 빠르게 다음 감독님이 오셔서 팀을 다듬고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경험이었다. 감독 인터뷰도 낯설고 하다. 느낌도 이상하고 말을 더 연습해야 한다고 느낀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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