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타고 “통일전망대 갈래”…민통선 넘으려던 3명, 공포탄 발사해 제지

조형연 2023. 6. 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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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타고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으려던 남성들을 군 검문소 초병이 공포탄까지 발포한 끝에 제지했다.

민통선을 통과하려면 비무장지대(DMZ) 출입사무소에 미리 출입신청을 해야하지만 이 남성들은 아무런 신고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통일전망대에 가겠다"고 했으나 초병들은 규정상 오토바이는 출입을 제한하는 점과 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출입사무소에 미리 신청해야 함에도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을 들어 출입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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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형법에 따라 조사할 방침
▲ 통일전망대[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오토바이를 타고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으려던 남성들을 군 검문소 초병이 공포탄까지 발포한 끝에 제지했다.

민통선을 통과하려면 비무장지대(DMZ) 출입사무소에 미리 출입신청을 해야하지만 이 남성들은 아무런 신고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3명이 오토바이 2대에 나눠 타고 고성군 제진검문소를 찾았다.

이들은 “통일전망대에 가겠다”고 했으나 초병들은 규정상 오토바이는 출입을 제한하는 점과 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출입사무소에 미리 신청해야 함에도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을 들어 출입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이런 설명에도 남성들이 지속해서 출입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초병들은 지면을 향해 공포탄을 두 차례 발사했다.

정중하게 출입 불가를 안내했는데도 계속 들어가려고 해서 정당하게 제지하고 지침대로 대응했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당국은 남성들의 행동이 초병 위협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군형법에 따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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