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포’ 두산 양석환, 4타점으로 두산에 다시 5위 안겨

장은상 기자 2023. 6. 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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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양석환(32)이 팀에 5위 자리를 다시 안겼다.

양석환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17-2 대승에 앞장섰다.

이날 승리로 두산(32승1무34패)은 키움(33승2무37패)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2021시즌 28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20홈런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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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6회초 1사 1루 두산 양석환이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고척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두산 베어스 양석환(32)이 팀에 5위 자리를 다시 안겼다.

양석환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17-2 대승에 앞장섰다.

두산은 5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 맞대결 전까지는 키움에 승률 0.001이 뒤진 6위였다. 이날 승리로 두산(32승1무34패)은 키움(33승2무37패)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양석환은 시원한 홈런 두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회초 2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예열한 그는 2-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서 2점포를 쏘아 올렸다. 키움 2번째 투수 이명종의 초구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양석환은 6회초 1사 1루서도 2점아치를 그렸다. 이번에는 키움의 3번째 투수 양현을 상대로 투심패스트볼을 받아 쳐 다시 왼쪽 담장을 넘겼다. 개인통산 4번째 연타석 홈런을 수놓으며 올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석환은 두산 이적 후 또다시 두 자릿수 홈런을 마크했다.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2021시즌 28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20홈런을 터트렸다. 올해도 전반기에 일찌감치 10홈런 고지를 밟으며 두산 중심타선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두산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고척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양석환을 비롯해 두산 타선은 모처럼 대폭발하며 키움 마운드를 붕괴시켰다. 6회까지 6-0으로 앞서있던 두산은 7회초 5점을 보태 11-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8회초 다시 5점, 9회초 1점을 더 추가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두산 타자 9명이 모두 안타를 챙겼다. 올 시즌 두산의 3번째 선발 전원 안타다. 두산은 이날 장단 20안타를 뽑아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안타 신기록도 세웠다. 종전은 지난달 1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뽑은 15안타다.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2이닝 5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3패)째를 거뒀다. 반면 키움의 대체 외국인투수 이안 맥키니는 4이닝 5안타 2실점으로 KBO리그 데뷔전에서 패전을 안았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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