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 5연패·승·5연패’ 박진만호, 기다리던 지원군 온다…우규민·오재일 27일→오승환 28일 1군 등록 [MK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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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지원군이 드디어 합류한다.
박진만 감독은 2군에 내려가 마음의 안정을 다시 취하고 돌아오라며, 오승환과 이야기를 나눴다.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오재일, 우규민 선수는 27일 등록한다. 오승환은 28일부터 등록이 가능하다. 그러나 화요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금 팀이 어려운 시기다. 베테랑, 고참급 선수들이 풀어줘야 될 시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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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지원군이 드디어 합류한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현재 힘을 내지 못 내고 있다. 2018년 5월 14일 이후 5년 1개월, 1865일 만에 꼴찌로 추락하는 등 리그 최하위에서 허덕이고 있다.
최근 경기들만 놓고 봐도 성적이 좋지 않다. 최근 11경기 1승 10패다. 5연패, 1승 그리고 다시 5연패. 최근에는 4연속 루징 시리즈.
세 선수 모두 올 시즌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재일은 57경기 타율 0.177 33안타 7홈런 32타점 18득점으로 2할이 채 되지 않는다. 원래 슬로 스타터이긴 하지만, 올해는 올라와도 너무 올라오지 않고 있다. 16일 2군에 내려갔고, 퓨처스리그 세 경기에 나와 9타수 2안타 3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우규민과 오승환도 마찬가지다. 우규민은 24경기 2승 6홀드 평균자책 5.68이다. 4월 7.04로 부진했다가, 5월 2.70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6월 5경기서 7.71로 다시 부진하면서 2군에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서 세 경기에 나와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보였다.
오승환은 23경기 2승 2패 9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4.23을 기록 중이다. 오승환은 지난 16일 수원 KT전서 0.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한 이후 18일 2군으로 갔다. 오승환은 16일 마운드를 내려갈 당시 공을 관중석으로 강하게 던지고, 더그아웃으로 온 후에는 글러브를 던졌다. 모두가 오승환의 이런 모습을 처음 볼 정도였다.
박진만 감독은 2군에 내려가 마음의 안정을 다시 취하고 돌아오라며, 오승환과 이야기를 나눴다. 오승환 역시 자신의 행동에 반성의 뜻을 전하고, 퓨처스팀에서 컨디션 조율의 시간을 가졌다. 23일 국군체육부대(상무)전에 나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좋은 흐름을 가져가기 위해 변화를 줬다. 퓨처스리그서도 준비는 잘 되어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세 선수가 다시 돌아와 삼성에 힘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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