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STAR] '충남아산의 손흥민!' 환상 드리블 골...'두 달 만의 골' 박민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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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장면만 보면 박민서를 충남아산의 손흥민이라 불러도 된다.
박민서가 오랜만에 골을 터트렸다.
충남아산의 위협적인 공격 상황에는 항상 박민서가 있었다.
충남아산은 안산 반격에 시달리고 게속해서 좋은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는데 박민서 골을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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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득점 장면만 보면 박민서를 충남아산의 손흥민이라 불러도 된다.
충남아산은 25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8위로 올라갔다. 안산은 11위를 유지했다.
박민서가 오랜만에 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초반 박민서 활약은 좋았다. 이전 시즌을 포함해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한다는 아쉬운 소리를 들었는데 올해는 좌측면을 책임졌다. 날카로운 돌파와 폭발적인 속도가 장점이었다. 단점으로 지적되던 마무리 능력도 살아났다. 지난 4월 충북청주, 경남FC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후 주춤했다. 골도 안 나왔고 퇴장 이슈도 있었다. 징계로 빠진 후 돌아왔는데 골은 없었고 정확성은 떨어졌다. 그럼에도 박동혁 감독은 박민서를 신뢰했다. 안산전에도 선발 출전한 박민서는 전반 29분 좌측 중앙 부근부터 밀고 들어갔고 엄청난 속도로 안산 수비를 제쳤다. 중앙으로 들어온 박민서는 그대로 슈팅을 했고 골이 됐다.
손흥민이 떠오르는 득점이었다. 득점 후에도 박민서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면서 공간을 파고 들어 기회를 만들었다. 충남아산의 위협적인 공격 상황에는 항상 박민서가 있었다. 박민서는 공을 잡을 때마다 기대감을 줬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도 훌륭했다. 많은 활동량을 보이고 수비적인 압박도 좋았다. 내려와 있다가 역습이 되면 바로 올라가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엔 다소 지친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계속 뛰면서 높은 공수 관여도를 보였다. 박동혁 감독은 후반 27분 지친 박민서를 빼면서 휴식을 부여했다. 충남아산은 안산 반격에 시달리고 게속해서 좋은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는데 박민서 골을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박민서 활약은 고무적이다. 팀 득점력이 저조한 상황에서 박민서가 넣은 3골은 큰 힘이 되고 있다. 박민서의 속공은 충남아산에 확실한 무기다. 경남전 이후 두달여만에 득점을 기록한 박민서는 더욱 자신감이 올라 향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박민서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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