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손흥민 빙의' 박민서 환상 드리블 골...충남아산, 안산 1-0 격파→8위로 껑충!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충남아산이 장거리 드리블 골을 터트린 박민서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8위로 올라갔다. 

충남아산은 25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8위로 올라갔다. 안산은 11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충남아산(4-2-3-1) : 박주원(GK)-이은범, 장준영, 조윤성, 이호인-박세직, 권성현-박민서, 김승호, 강민규-정성호

안산 그리너스(4-3-3) : 이승빈(GK)-이준희, 유준스, 장유섭, 김재성-이현규, 김정호, 김범수-정지용, 정재민, 가브리엘

[전반전] 박민서의 환상골, 앞서가는 충남아산

 

포문은 안산이 열었다. 전반 4분 가브리엘이 슈팅을 했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충남아산이 밀어붙였다. 주로 이호인, 강민규가 위치한 우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9분 이호인 크로스가 중앙으로 연결은 됐으나 슈팅이 나오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안산은 좌측에 위치한 정지용을 통해 공격을 펼쳤다. 전반 13분 정지용 슈팅은 수비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김승호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21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 옆으로 나갔다. 팽팽한 흐름 속 선제골이 나왔다. 박민서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9분 좌측 중앙 부근부터 밀고 들어간 박민서는 폭발적인 속도를 앞세워 안산 수비를 제쳐내고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32분 안산은 이현규를 빼고 윤주태를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충남아산이 추가골을 넣을 뻔했다. 전반 33분 김승호 크로스를 박민서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승빈이 막았다. 이어 정성호가 재차 슈팅을 했는데 또 이승빈이 막았고 이어지는 슈팅은 골문 옆으로 나갔다. 전반 34분 강민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는데 박민서가 발에 맞추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충남아산은 전반 35분 권성현을 불러들이고 김강국을 넣었다.

안산은 가브리엘, 정지용 개인 기량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 전반 40분 김정호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1분 정지용 패스는 윤주태에게 향했고 윤주태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안산이 밀어붙이던 상황에서 전반 43분 코너킥이 선언됐는데 키커로 나선 가브리엘이 윤주태에게 짧은 패스를 줬다. 가브리엘은 크로스지만 사실상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이 됐다.

골이었는데 비디오 판독(VAR) 결과 노 골 선언이 됐다. 전반은 충남아산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안산의 반격, 기회 놓치는 충남아산...경기는 충남아산 1-0 승 

후반 시작과 함께 안산은 김정호를 불러들이고 김진현을 넣었다. 후반 4분 정성호가 내준 패스를 박민서가 감아차기 슈팅으로 보냈으나 이승빈에게 막혔다. 안산이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안산은 후반 12분 김경준, 김대경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충남아산은 후반 15분 정성호, 강민규를 빼고 고무열, 두아르테를 투입했다.

안산이 두들겼다. 후반 22분 윤주태, 후반 26분 정지용이 슈팅을 했는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충남아산은 후반 27분 부상을 당한 이은범, 지친 박민서를 빼고 이학민, 이창훈을 넣었다. 후반 29분 윤주태 슈팅은 골문 위로 향했다.

충남아산은 추가골을 위해 노력했는데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후반 34분 이창훈이 뒷공간을 뚫어내면서 일대일 기회를 포착했는데 돌아서는 과정에서 빼앗겨 무위에 그쳤다. 후반 37분 이학민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후반 40분 이학민 슈팅은 이승빈 선방에 좌절됐다. 안산은 정지용을 빼고 고태규를 추가했다. 후반 41분 두아르테 슈팅도 이승민이 막아냈다. 

[경기결과]

충남아산(1) : 박민서(전반 29분)

안산 그리너스(0) :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