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혼란에 中 불확실성 위험…WSJ, 반미 연대공조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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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혼란은 중국에도 불확실성의 순간이 찾아올 수 있다는 의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위험이 한때 고조되면서 상황이 급변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중국의 우려가 현실화했다고 WSJ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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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러시아의 혼란은 중국에도 불확실성의 순간이 찾아올 수 있다는 의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위험이 한때 고조되면서 상황이 급변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중국의 우려가 현실화했다고 WSJ는 평가했다.
WSJ는 이번 사태가 푸틴의 23년 통치 역사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인 동시에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에게도 불확실성의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러시아와의 연대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미국의 영향력에 대항중인데 러시아라는 연대가 불안해지며 반미 공조가 불확실해졌다는 얘기다.
카네기 러시아 유라시아센터의 테무르 우마로프 연구원은 WSJ에 "중국이 우려했던 비관적 시나리오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전쟁으로 정권 안정성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정권불안이 중국에 전염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인민대학교의 왕이웨이 국제관계학 교수는 "러시아의 정치적 혼란이 중국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을 이끄는 예브기니 프리고진은 이번 주말 동안 숨가쁜 속도로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며 푸틴을 위협했다.
프리고진 군대는 금요일인 23일 저녁 우크라이나 전쟁터를 떠나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의 지역 군사 사령부를 장악한 뒤 하루 만에 1000km 이동해 모스크바로 돌진했다.
하지만 토요일인 24일 저녁 프리고진은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200km 남겨 놓고 돌연 진격을 취소했다. 러시아 국영언론은 바그너 군대가 우크라이나로 복귀하고 프리고진은 동맹국 벨라루스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격인 러시아 크렘린궁은 프리고진 혹은 반란에 가담한 프리고진 무장 대원들을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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