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부진한 동안에도…키움 타선에는 김혜성이 있었다
키움 내야수 김혜성(24)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혜성은 24일 현재 70경기에서 타율 0.315 4홈런 28타점 등을 기록했다. 타율 부문에서는 리그 8위로 키움 선수들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팀 동료이자 키움의 간판타자인 이정후(0.305)보다 더 높은 수치다.
이정후는 5월까지도 부진에 빠져있을 정도였지만 김혜성은 꾸준히 활약을 했다. 개막 후 한 달 동안 23경기에서 타율 0.323을 기록하며 타선을 지켰고 5월에도 타율 0.315로 3할대를 유지했다. 6월 들어 잠시 페이스가 꺾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6월 21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하고는 매번 안타를 뽑아냈다.
김혜성이 제 페이스를 꾸준히 지킨 덕분에 이정후가 살아나면서 팀도 함께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됐다.
동산고를 졸업한 뒤 2017년 넥센(현 키움)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김혜성은 아마추어 시절 고교야구 최고 타자들만 받을 수 있는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데뷔 첫 해인 2017년에는 16경기 타율 0.188에 그쳤던 그는 2년차인 2018년에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36경기 0.27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19년 타율 0.276, 2020년 0.285로 조금씩 성장한 김혜성은 2021년 데뷔 처음으로 3할 타율(0.304)를 기록한 뒤 꾸준히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중심 타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다. 4번 타자로 나갔을 때에는 16타수 5안타 타율 0.313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이정후가 살아나며 2번 타자로 주로 나서고 있는 김혜성은 몰아치기로 타격감을 자랑하는 중이다. 지난 22일 삼성전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24일 두산전에서는 8회말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은 빠른 발도 보유하고 있다. 16도루로 이 부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2021년 46도루로 이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던 김혜성은 치고 달리면서 팀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매 시즌 목표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던 김혜성은 올해에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달리고 있다.
김혜성은 25일 고척 두산전에서도 1회 첫 타석에서부터 좌중간 2루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아쉽게도 0-6으로 패색이 짙은 6회 대타 임지열로 교체됐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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