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獨·佛 순방 마치고 귀국…성과에 관심 '주목'

이유진 기자 2023. 6. 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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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총리가 독일과 프랑스를 잇달아 방문하며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순방 성과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여러 전문가들은 이번 리 총리의 순방을 통해 향후 유럽과의 관계 개선과 경제 협력에도 주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 리 총리는 중국·유럽연합 관계의 안정과 함께 기후변화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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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총리·마크롱 대통령과 회담하며 협력 방안 모색
리창 중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중국 위원회 만찬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3.06.2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리창 중국 총리가 독일과 프랑스를 잇달아 방문하며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순방 성과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여러 전문가들은 이번 리 총리의 순방을 통해 향후 유럽과의 관계 개선과 경제 협력에도 주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5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들은 리 총리가 지난 18일부터 독일과 프랑스 공식 방문을 마친 뒤 전날 귀국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7차 중국·독일 정부 협상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글로벌 금융 협약을 위한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만나 관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 리 총리는 중국·유럽연합 관계의 안정과 함께 기후변화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리 총리가 이번 방문을 통해 주요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리 총리가 이번 방문을 통해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 수사 속 유럽의 주요 강대국인 독일 및 프랑스의 오해를 해소하고 경제적 유대 강화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유럽문제연구소의 양청위는 "리 총리가 중국의 입장을 설명함으로써 디커플링의 잡음을 불식시키는 성과를 냈다"며 "경제 무역 협력 강화를 국가 안보 문제와 연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의구심을 어느 정도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과 유럽 사이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경제 무역 관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었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양국에도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국제무역학회 전문가 리융은 리 총리가 "무역과 경제 문제에서 유럽과 상생 협력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강조함으로써 각 국가와의 신뢰를 높이고 의심을 해소했다"고 평했다.

류잉 인민대 연구원은 "리 총리의 방문을 통해 다양한 대화 메커니즘에 대한 합의를 포함해 여러 결과가 달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 협력은 질 높은 발전이라는 목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고, 이 효과는 미국 주도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으로 인한 위험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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