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 산과 바다로" 34도 폭염 강원, 전국 나들이객 ‘북적’

이종재 기자 2023. 6. 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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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25일 강원지역 해변과 계곡, 유명산은 전국에서 몰려든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이날 춘천과 홍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며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인제‧양구 34도, 북춘천‧홍천 33.2도, 영월 32.8도, 평창 32.7도, 원주 31.2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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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6600명·설악산 6185명·치악산 5630명 탐방객 가득
나들이 차량 늘면서 오후들어 강원권 고속도로 곳곳 정체
강원 양양군 현북면의 하조대해수욕장.(자료사진)/뉴스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일요일인 25일 강원지역 해변과 계곡, 유명산은 전국에서 몰려든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이날 춘천과 홍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며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인제‧양구 34도, 북춘천‧홍천 33.2도, 영월 32.8도, 평창 32.7도, 원주 31.2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동해안은 강릉 30도, 속초 25.8도, 동해 24.5도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6일 새벽부터 27일까지 강원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처럼 장마를 앞두고 낮 기온 30도가 안팎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포와 송정을 비롯 강릉지역 해변은 더위를 식히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해변에서는 관광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바닷바람을 즐겼고, 모터보트를 타고 무더위를 날리기도 했다.

11일 오후 4시쯤 강원 강릉커피거리 주변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강릉시 유튜브 실시간 방송 캡처)/뉴스1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에서는 시원한 커피를 들고 바다 풍경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도내 유명산에도 여름 산행을 하려는 등산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4시 30분 기준, 6185명의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대산국립공원(6600여명)과 치악산국립공원(5630명)에도 가족, 친구들과 산행을 나온 인파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강원권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귀갓길에 오른 주말 나들이 차량들로 인해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양양IC~인제IC(24.9㎞)‧인제IC~내촌IC(39㎞)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평창IC~면온IC(5.5㎞)‧횡성휴게소~횡성대교(2.9㎞)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뉴스1 DB)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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