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준우 선발 제외···“황성빈 1번 역할 기대”[스경x라인업]

김은진 기자 2023. 6. 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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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전준우를 선발 제외했다.

롯데는 25일 잠실 LG전에서 렉스를 4번 지명타자로, 고승민을 3번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1번 타자로 뛰던 고승민이 3번으로 이동하고 황성빈이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중심타선에서 뛰는 주전 전준우가 하루 쉰다. 전준우는 10일 삼성전에서 대타로 출전한 뒤 보름 만에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돼 벤치 대기 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오늘은 상대 선발에 맞춰 황성빈을 1번타자로 기용하고 외야 수비에 좀 더 빠른 선수들로 중점을 두고 라인업을 짰다. 황성빈이 1번에서 역할을 해주면 타선에 불을 붙일 수 있다”며 “고승민은 그동안 1번타자로 출루도 잘하고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며 팀이 원하는 바를 성실하게 수행했다”고 3번으로 둔 이유를 설명했다. 전준우는 경기 후반 대타 자원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롯데는 3연패 뒤 23일 LG전에서 승리해 연패를 벗어났으나 24일 다시 1-9로 대패했다. 최근 5경기에서 9득점에 머물 정도로 득점력이 저조하자 상위와 중심타선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좌익수) 윤동희(우익수) 고승민(1루수) 렉스(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한동희(3루수) 박승욱(유격수) 김민석(중견수) 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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