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 차량 15대 피해

이시명 기자 2023. 6. 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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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평 산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택배 트럭 적재함에서 화재를 내 차량 15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부평소방서 제공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택배 차량에 불을 지른 택배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10분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던 택배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다.

25일 부평 산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택배 트럭 적재함에서 화재를 내 차량 15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부평소방서 제공

이 불로 택배 차량과 인근에 주차된 차량 14대 등 15대가 불에 탔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A씨는 불이 난 택배 차량의 소유주로, 차량 적재함에서 번개탄을 피워 화재를 내고 인근 소방서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감을 느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시명 기자 sm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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