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인력 총동원 선조치 후보고"…오영훈 지사 "장마 선제대응" 주문

강승남 기자 2023. 6. 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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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장마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자 선제적 대응태세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25일 제주도는 이날 낮 1시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장마철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오 지사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각 실국과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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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대비 상황판단회의 주재…"인명피해 최소화" 강조
오영훈 제주지사가 25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장마철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주도청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장마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자 선제적 대응태세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25일 제주도는 이날 낮 1시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장마철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제주지방기상청에서 기상상황과 호우전망을 공유하고, 실·국별 호우 대비 사전·사후 조치사항, 중점 관리사항을 점검했다.

오 지사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각 실국과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서지역 임시주거시설 운영 점검 △조업 어선 관리 철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기관 간 협조체계 마련 △119소방서, 만덕콜, 읍면동사무소에 전달된 민원 해결 위한 신속대응체계 가동 △낚시·서핑객 등 안전사고 예방 위한 통제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이번 장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안전"이라며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컨트롤타워로써 공·항만, 기상청,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및 군부대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필요한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선(先)조치 후(後)보고 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오영훈 지사는 상황판단회의 이후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인 한천 1, 2저류지를 찾아 하천상황을 점검하고, 하천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정체전선 상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제주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25일 밤까지 시간당 40~60㎜, 2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간당 20~40㎜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강우량은 100~300㎜, 산지에는 5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7일 이후에도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긴 형태의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7월1일까지 일부 지역에는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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