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모델 '신20세기파' 두목 결혼식 정장 거구들로 '북적'…경찰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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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유명 폭력조직의 현직 두목의 주말 결혼식이 예정되면서 경찰이 경력을 배치하며 비상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중구 한 호텔에서 조직 '신20세기파' 두목 홍모씨(50대)의 결혼식이 열린다.
이들 단체는 2021년 5월 부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대다수의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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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지역 유명 폭력조직의 현직 두목의 주말 결혼식이 예정되면서 경찰이 경력을 배치하며 비상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중구 한 호텔에서 조직 '신20세기파' 두목 홍모씨(50대)의 결혼식이 열린다.
경찰은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에 사복경찰관 및 강력 형사 30여명을 배치했다.
이날 결혼식이 열리기 2시간 전부터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정장을 입은 거구의 남성들이 호텔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결혼식장 앞에서도 다수의 남성이 양 손을 모은 채 대기하고 있었고, 여러 단체에서 온 화환들이 놓여 있었다. 식장 안에는 연예인석도 마련돼 있었다. 대략 200명 정도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보였다.
신20세기파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친구'로도 잘 알려진 조직으로, '칠성파'와 세력 다툼을 벌여왔다.
이들 단체는 2021년 5월 부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대다수의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이날 결혼식에도 전국 각지에서 조폭들이 몰려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경력을 투입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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