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안전 최우선"…제주도, 장마철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

우장호 기자 2023. 6. 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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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는 25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각 실국과 유관기간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장마철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번 장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안전"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밤까지 시간당 40~60㎜, 2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간당 20~40㎜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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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주재…기상상황·실국별 조치상황 공유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25일 오후 제주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장마철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제공) 2023.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는 25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각 실국과 유관기간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장마철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번 장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안전"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회의에는 오 지사와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장, 직속기관 및 유관기관장, 양 행정시 부시장,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자율방재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밤까지 시간당 40~60㎜, 2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간당 20~40㎜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예상강우량은 100~300㎜, 한라산 등 고지대에는 5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는 25일 오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해변의 접힌 파라솔 사이로 우산을 쓴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4일 금능·협재·곽지·이호테우·함덕해수욕장 등 5곳이 조기 개장했다. 2023.06.25. woo1223@newsis.com

27일 이후에도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긴 형태의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내달 1일까지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장마철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 대상 사전 점검(복지가족국) ▲건설현장 등 긴급 안전점검(건설주택국) ▲농업재해대책상황실 운영 및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유지(농축산식품국) ▲어선 및 여객선, 양식분야 상습피해지역 및 취약시설 사전 점검(해양수산국)을 실시했다.

아울러 ▲소방차량 및 수방장비 사전 점검(소방안전본부) ▲해안 저지대 및 도로침수 우려구간 중심 순찰활동 강화(자치경찰단) ▲상하수도 공사현장·시설물 현장점검 및 예찰활동 강화(상하수도본부) 등을 진행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양 행정시에서는 현장지원반을 운영해 침수 등 피해 발생지역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해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해나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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