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 안개 속에 빠졌다...맨유→바뮌→맨시티 '뒤집기' 하이재킹 준비→ “김민재 바이아웃 비용은 바겐세일 수준” 의미심장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나폴리를 떠나 빅클럽으로 이적하려고 하는 김민재가 한국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훈련이 끝나는 7월 5일까지 김민재는 이적 계약서에 사인할 수가 없다. 특히 김민재의 바이아웃 발동 기간은 7월1일부터 15일까지인데 5일간 훈련소에 있다.
그렇다보니 김민재를 둘러싸고 헷갈리는 보도가 매일 터져나오고 있다. 김민재가 지난 6일 귀국할때까지만 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이 거의 확정적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하지만 귀국한 지 10일도 되지 않은 지난 6월 15일 독일 스카이스포츠등 독일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이적에 대해 나폴리에 문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매우 흥미롭게 여기고 있고 내부적으로 김민재 영입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때부터 김민재는 맨유가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 이적 뉴스만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측과 거의 합의를 이루었다고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에 바이아웃 비용으로 7000만유로(약 975억원)를 지급하기로 했고 김민재 연봉은 1000만 유로였다.
양측은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만나 비밀협상을 벌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네페 기술이사와 김민재의 에이전트가 리스본에서 만나 비밀협상을 벌였고 김민재가 뮌헨의 제안을 수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인만 남았다고 할 정도로 모든 세부조항에 합의를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를 하이재킹하기위해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뒤집기에 나섰다고 한다. 하이재킹을 한 바이에른 뮌헨에 하이재킹으로 김민재를 데려오겠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가 24일 전한 내용을 보면 맨시티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하이재킹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즉 맨시티가 마음만 먹으면 김민재 영입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아직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지 않았기에 맨시티가 충분히 막판 역전승을 할 수있다는 것이 보도의 주 내용이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하지만 똑같은 조건이면 올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의 제안을 마냥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틀리지 않는 추측이다. 김민재도 그동안 맨유를 버리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려고 하듯이 충분히 맨시티로 이적할 수도 있는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이다.
팀 토크뿐 아니라 풋볼 인사이더도 24일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맨시티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데 현재 여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특히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바겐 세일 수준이라는 것이 영국 언론의 보도이다. 이말은 맨시티가 영입 결정만 한다면 바이에른 뮌헨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나폴리에 지급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게다가 맨시티의 세�Ⅹ湧� 라포르테가 떠날 가능성이 있기에 맨시티는 김민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맨유에서 바이에른 뮌헨, 다시 맨시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김민재 영입전쟁이다. 아직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발동되지 않았다.
[맨시티가 막판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는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