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동맹 70년史 관람…다양한 전시 연중 열린다

김미경 2023. 6. 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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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과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41주년을 맞아 한미 양국 관계 역사를 다채롭게 조명한 전시가 연중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소속 기관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한미동맹 70년 역사를 외교·안보, 민간교류,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재조명하는 특별전을 연중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6.25전쟁 발발 73주년일인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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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김건희 여사, 특별전 방문
박보균 “양국 관계 141년 역사 강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찾아 기증 자료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미동맹 70주년과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41주년을 맞아 한미 양국 관계 역사를 다채롭게 조명한 전시가 연중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소속 기관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한미동맹 70년 역사를 외교·안보, 민간교류,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재조명하는 특별전을 연중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역사박물관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연 특별전 ‘같이 갑시다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6.25전쟁 발발 73주년일인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한미동맹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인물들과 함께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봤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역사박물관은 이날 한미 정부가 선정한 ‘한-미 참전 용사 10대 영웅’의 공적을 소개하는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전시를 공개했다.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을 비롯해, 미8군 사령관과 공군 조종사로 참전했던 밴 플리트 부자, 서울탈환 후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했던 박정모 해병대 대령 등 영웅의 얼굴을 3층 다목적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료=문체부 제공.
한미동맹 역사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의 행적과 어록을 연표로 정리한 ‘한미동맹을 만들고 지켜낸 사람들’ 전시도 지난달 18일부터 열리고 있다. 3층 다목적홀 벽면 연표에는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당시 양국 대표였던 슈펠트와 신헌, 6.25전쟁 참전을 신속히 결단한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 한미동맹의 기반이 된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끌어낸 이승만 초대 대통령, 주한 미군 철수를 반대했던 싱글 러브 전 유엔(UN)사령부 참모장 등이 등장한다.

연표 마지막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올 4월26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한 발언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당시 “우리의 동맹은 미래를 향해 계속 전진할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갈 세계는 미래 세대들에게도 무한한 기회를 안겨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특별전에선 미국 리버티 뉴스가 촬영하고 제작한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가조인식 장면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의 조선 전권대사였던 신헌이 쓴 ‘미국통상실기’(美國通商實記)를 최초로 한글 번역해 전시 중이다.

이외에도 상징적 숫자를 통해 한미 동맹 의미를 전달하는 ‘숫자로 본 한미동맹’을 비롯해, 7월에는 한-미 양국 간 대중문화의 상호영향과 교류를 살펴보는 특별전이 열린다. 오는 10월엔 1953년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일을 기념해 한미동맹 성과를 종합하고 미래 비전을 전망하는 전시가 이어진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정치외교안보, 경제문화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모든 영역에서 미국과의 상화관계가 미친 영향은 막대하지만, 젊은 세대가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장이 없었다”며 “이번 특별전은 한-미 동맹 70년 동안 펼쳐진 역전과 재역전, 반전의 드라마를 재미있고 쉽게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찾아 방명록을 기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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