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부상’에 안타까워한 김기동 감독 “부상자가 돌아오길 바랐는데 더 빠졌다”[현장인터뷰]

박준범 2023. 6. 25.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상자가 돌아오길 바랐는데 한 명이 빠졌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부상자 돌아오길 바랐는데 한 명이 빠졌다"라며 "(영준이가) 넘어졌을 때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실려 나오길래 체크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U-22 자원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쉬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항 김기동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부상자가 돌아오길 바랐는데 한 명이 빠졌다.”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은 부상자로 고민이 크다. 포항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포항은 24세 이하(U-24) 대표팀에 발탁돼 중국과 평가전을 치른 핵심 자원 고영준이 한 달 가량 이탈한다. 오른쪽 무릎 내측인대 부분파열이다. 고영준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6골을 넣은 포항 공격의 핵심이다. 6골은 팀 내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고영준의 부상 장면을 지켜봤다고.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부상자 돌아오길 바랐는데 한 명이 빠졌다”라며 “(영준이가) 넘어졌을 때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실려 나오길래 체크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U-22 자원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명단에는 새 얼굴이 있다. 바로 이승모와 트레이드로 데려온 한찬희다. 18인 출전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 감독은 “메디컬 테스트를 한 뒤 다음달 연습경기를 했다. 45분 정도 뛰었는데 힘들어하더라. 후반에 상황을 본 뒤 투입할 예정이다. 내가 원하는 것들을 잘 보여줬다”라며 “20세까지는 유망주였고 잘했던 선수다. 이후 커리어는 하향세다. 독한 마음을 갖고 온건지 탈피했다는 생각인지 물었다. ‘혼자 잘되겠지’하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2년만 축구 생각을 해보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포항은 올 시즌 무패를 달리다 인천에 첫 패배(0-2 패)를 당했다. 당시 공격수 김인성이 전반 막판 퇴장을 당하며 변수가 됐다. 김 감독은 “선수단 미팅을 하다가 ‘인성이 퇴장으로 첫 패배를 당했다’고 했더니 선수들이 웃었다. (인성이한테) 오늘 경기는 ‘니가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은 정재희, 김종우, 심상민이 모두 빠져 있다. 복귀 시점은 아직 미지수다. 김 감독은 “3명 다 조깅은 시작했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확 뛸 때 심리적으로 불안한 부분이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 7월 말 쯤에 10~20분정도 뛰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