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6월 불방망이 마음껏 못 즐기는 ‘대형 유격수’ 김주원의 성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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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어 NC 다이노스 타자들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5월까지 부진을 거듭했던 외국인타자 제이슨 마틴이 19연속경기안타를 치는 등 부활했고, 주장 손아섭을 비롯해 박건우, 박민우, 서호철 등 핵심타자들이 3할대의 월간 타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대형 유격수 유망주 김주원(21)은 웃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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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형 유격수 유망주 김주원(21)은 웃지 못하고 있다. 24일까지 6월 타율 0.167(54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에 그쳤다. 4월까지 0.281, 5월까지 0.265로 준수했던 시즌 타율은 0.239까지 떨어졌다. 강인권 NC 감독이 4월 최우수선수(MVP)로 꼽았을 정도로 좋았던 초반 흐름을 잇지 못하고 있다.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다 보니 수비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유격수는 화려함보다는 안정감이 필요한 포지션으로 평범한 타구의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게 우선이다. 그러나 5월 2개에 불과했던 실책이 6월에는 5개까지 늘어났고, 팀 야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518.1이닝을 유격수로 뛰며 어느덧 18개에 이르는 실책을 범했다. 24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선 1회 악송구를 저지른 직후 교체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김주원은 향후 KBO리그를 이끌어갈 대형 유격수로 꼽힌다. 스위치히터의 이점을 지닌 데다 데뷔 첫해(2021년)부터 꾸준히 경험치를 쌓은 덕분에 시야도 넓어졌다. 지난해에는 10홈런-10도루를 동시에 달성했다. NC의 계획대로 성장한다면 팀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노진혁(롯데 자이언츠)이 떠난 뒤 NC가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이유도 김주원의 존재 덕분이다.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을 통해 장타력을 입증한 뒤 올해 스프링캠프에선 하체 활용법을 연구하며 업그레이드를 노렸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타격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이를 통해 올 시즌 초반 어느 정도 효과를 보는 듯하다가 내림세가 이어지니 스트레스도 받을 만하다. 강 감독 역시 최근 “김주원이 타석에서 본인의 모습이 나오지 않으니 답답한 듯 경직돼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아직 시간은 많다. 2021년 69경기, 지난해 96경기를 뛰었음에도 김주원의 본격적인 풀타임 시즌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금의 페이스대로면 지난해 유격수로 소화한 636.1이닝은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 다만 그에 따른 체력관리법 등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지금의 성장통을 이겨내야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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