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계속되는 실패…1000억도 없는데 1335억 미드필더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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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 목표로 삼았던 영입 리스트는 엉망이 됐다.
이제 맨유가 노리는 건 에콰도르 출신 2001년생 브라이튼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25일(한국시간) "마운트 영입에 실패한 맨유는 그와 비슷한 포지션인 카이세도를 쫓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런데 오히려 마운트보다 비싼 카이세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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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 목표로 삼았던 영입 리스트는 엉망이 됐다. 손만 댔다 하면 실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 여름 이적 시장이 단단히 꼬였다. 계약 우선순위로 뒀던 선수들을 모두 놓쳤다. 쓸 수 있는 돈이 부족한데 무리하게 목표만 높게 잡은 결과다.
지난해 말부터 맨유 영입 1순위는 해리 케인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을 팔 생각이 없었다.
이적료만 최소 1억 파운드(약 1,670억 원) 이상을 요구했고, 협상엔 소극적으로 나섰다. 결국 맨유는 케인 영입을 포기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뺏기기 직전이다. 케인과 달리 김민재는 영입을 확신했던 맨유다.
경쟁 상대가 없어 손쉽게 데려올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안일했다. 김민재는 현재 뮌헨행이 임박한 상황이다.
개인 합의까지 마쳤던 메이슨 마운트도 품지 못했다. 첼시에게 최종 제안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920억 원)를 내밀었는데 거절당했다.
첼시의 요구액은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였다. 맨유는 또 포기했다.
이제 맨유가 노리는 건 에콰도르 출신 2001년생 브라이튼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25일(한국시간) "마운트 영입에 실패한 맨유는 그와 비슷한 포지션인 카이세도를 쫓을 것이다"고 밝혔다.
카이세도는 기본기와 수비력이 매우 뛰어난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공을 뺏어내는데 능하다. 패스를 통한 빌드업 능력까지 갖춰 미드필더 유망주 중에선 최상급의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당연히 브라이튼이 쉽게 내줄리 없다. 브라이튼은 카이세도를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라 생각한다. 계약이 2027년까지 묶여 있어 시간도 많이 남아 있다.
책정된 이적료만 8,000만 파운드(약 1,335억 원). 마운트보다 비싼 가격이다.
첼시가 부른 마운트 이적료 6,000만 파운드가 없어 포기한 맨유다. 그런데 오히려 마운트보다 비싼 카이세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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