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유럽에서 뛴 남미 외인 공격수 온다"...시원하게 영입 밝힌 박동혁 감독

신동훈 기자 2023. 6. 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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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 충남아산에 외인 2명이 합류한다.

충남아산은 25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에 나선다.

충남아산은 승점 18점(5승 3무 8패)으로 11위에, 안산은 승점 10점(2승 4무 9패)으로 12위에 올라있다.

최근 아쉬운 성적과 저조한 득점력 속에 있는 박동혁 감독은 안산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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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 충남아산에 외인 2명이 합류한다. 

충남아산은 25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에 나선다. 충남아산은 승점 18점(5승 3무 8패)으로 11위에, 안산은 승점 10점(2승 4무 9패)으로 12위에 올라있다.

충남아산은 박주원, 장준영, 조윤성, 이은범, 이호인, 김승호, 박세직, 권성현, 정성호, 강민규, 박민서를 선발로 쓴다. 박한근, 이학민, 김성주, 김강국, 두아르테, 이창훈, 고무열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아쉬운 성적과 저조한 득점력 속에 있는 박동혁 감독은 안산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묻자 외인 2명을 데려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추가적으로 선수도 살펴본다고 밝혔다. 또 친구 김은중 감독을 보며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박동혁 감독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 A매치 휴식기.

꾸준히 운동을 했다. 훈련을 많이 하고 휴식도 하면서 밸런스를 맞췄다. 그 과정에서 부상자가 나왔다. 모든 팀이 그렇지만 부상자가 꾸준히 나온다. 날씨도 더워져서 변수다. 그래도 홈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려고 한다. 안산에 복수를 하고 싶다.

 - 안산은 매우 흔들리고 있다.

안산 선수들끼리는 보이지 않는 응집력이 생길 수도 있다. 반대로 어수선할 수 있으나 그런 거 개의치 말고 우리가 준비한대로 해서 지금 가장 중요한 승리를 하려 한다. 2라운드 로빈에서 좋은 순위에 오르는 게 우리 목표니까 승리를 목표로 나왔다.

- 득점이 아쉽다.

골은 나오고 있다. 더 중요한 건 실점을 하면 안 된다. 올 시즌 이긴 경기에서 우린 실점이 없었다. 실점을 안 하고 득점을 하면 결과를 가져왔다. 실점을 먼저 하지 말고 득점을 생각하자고 주문했다. (최전방 공격수들 골이 적다) 한 골씩 넣으면 계속 늘어날 것이다. 득점만큼 많이 뛰는 것도 중요하다. 활동량, 기동력을 앞세우고 후반에 경험 있는 선수들이 들어와 포인트를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 여름에 보강 계획이 있나?

외인 2명이 들어온다. 공격수 포지션이다. 일단 올라가려면 골이 필요하니까 공격수를 영입했다. 골이 나와야 팬들도 즐겁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럽에서 뛴 남미 선수다. 좋은 선수를 영입해야 하고 일단 팀에 맞아야 해서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뽑았다. 잘해주기를 바란다. 경기를 뛰던 선수들이니까 잘할 거라 믿는다.

(언제쯤 볼 수 있나?) 최대한 빨리 들어오는 게 목표다. 등록이 되어야 하고 비자 발급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 빨리 준비를 해야겠는데 언제 완료가 될지는 모르겠다. 구단이 도움을 주셨고 시장님이 관심을 주셔서 영입이 가능했다.

(국내 선수 쪽은?) 22세 이하(U-22) 자원을 알아보고 있다. 1~2명 정도 영입하려고 하며 우리 팀에서 이적하거나 임대가 되는 것에 따라 변화를 줄 생각이다. 이제 이적시장이 열려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문현호가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왔다.

많이 성장해서 왔다. 가기 전에도 훈련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열심히 했다. 어린 선수지만 목표 지향점이 확실해 보인다. 1, 2번 골키퍼가 괜찮아서 아직 못 뛰고 있다. 순위가 높아지면 생각을 해보겠다. 아직 1, 2번 골키퍼 수준까지 도달하진 않았다. 어린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게 내 역할이다.

- 친구 김은중 감독이 성공적으로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마쳤다.

경기 결과에 따라 친구들이 속한 단톡방에서 이야기가 많이 오간다. (이)동국이도 있고 나도 있고 친구들이 다 있는 단톡방이다. (김은중 감독이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있었다) 그 상황에서 놀릴 수 없었다. 그 이야기는 아무도 안 했다. 김은중 감독은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그 무대에 가본 사람이다. 한편으로는 부러운 생각도 들고 대단한 명예를 얻었다는 느낌도 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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