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팀 신기록에 숟가락만 살짝…에인절스 28안타·25점 대폭발, 1경기 최다 안타·득점

2023. 6. 25. 15: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팀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프랜차이즈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7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5-1 승리에 이바지했다.

에인절스는 테일러 워드(좌익수)-오타니(지명타자)-마이크 트라웃(중견수)-브랜든 드루리(2루수)-맷 타이스(포수)-헌터 렌프로(1루수)-에두아르도 에스코바(3루수)-미키 모니악(우익수)-데이비드 플레처(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그리핀 캐닝.

체이스 앤더슨이 선발 등판한 콜로라도는 주릭슨 프로파(지명타자)-에제키엘 토바(유격수)-라이언 맥마흔(3루수)-엘리아스 디아스(포수)-놀란 존스(우익수)-랜달 그리척(좌익수)-해롤드 카스트로(2루수)-엘레우리스 몬테로(1루수)-브렌튼 도일(중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타니는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렌프로와 에스코바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모니악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 나온 플레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워드가 병살타를 기록했고 오타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3회초 에인절스의 홈런 파티가 열렸다. 선두 타자로 나온 트라웃이 앤더슨의 2구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어 드루리는 초구 커터를 때려 1점 홈런을 터뜨렸다. 타이스까지 초구 커브를 공략해 1점 홈런을 기록하며 백투백투백 홈런으로 3점을 추가했다.

에인절스는 이후에도 앤더슨을 계속 공략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워드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오타니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7-0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했고 콜로라도는 앤더슨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맷 카라시티가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에인절스의 타선은 계속해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트라웃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가 됐다. 드루리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타이스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다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렌프로의 3타점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이후 에스코바의 1타점 적시타와 모니악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며 3회초에만 13점을 추가했다.

오타니는 4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왔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당했다. 하지만 이후 트라웃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드루리와 타이스의 연속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렌프로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린 뒤 에스코바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타석에 들어선 모니악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계속된 2, 3루 기회에서 플레처가 3점 홈런 터뜨리며 2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워드는 유격수 땅볼, 오타니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6회초 모니악의 2루타와 플레처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워드가 2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1루 주자 플레처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그 사이 모니악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오타니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워드가 2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오타니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에인절스는 프랜차이즈 신기록을 세웠다. 6회와 같은 상황이었다. 모니악 2루타, 플레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워드가 또다시 2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내 1루 주자 플레처가 2루에서 아웃당했다. 모니악은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오타니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콜로라도는 8회말 선두타자 도일의 1점 홈런으로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이날 경기에서 28안타 25득점을 기록하며 프랜차이즈 최다 안타 및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오타니, 트라웃, 플레처, 워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