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모스크바로 통하는 남부 고속도로 아직 통행제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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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도로국은 수도 모스크바와 남쪽 툴라 지역의 M-4 고속도로에 통행 제한이 남아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방도로국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 앱을 통해 "툴라와 모스크바 지역의 M-4 고속도로를 따라 통행 제한이 유지되고 있다"고 알렸다.
툴라는 중서부 툴라주 주도로,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193㎞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다.
M-4 고속도로는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보로네시를 거쳐 모스크바까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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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연방도로국은 수도 모스크바와 남쪽 툴라 지역의 M-4 고속도로에 통행 제한이 남아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방도로국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 앱을 통해 "툴라와 모스크바 지역의 M-4 고속도로를 따라 통행 제한이 유지되고 있다"고 알렸다.
툴라는 중서부 툴라주 주도로,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193㎞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다.
M-4 고속도로는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보로네시를 거쳐 모스크바까지 연결된다.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은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하는 데 이 도로를 이용했다.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자신들에게 대규모 포격을 실시했다는 이유로 지난 23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1000㎞를 진격해 모스크바 턱밑까지 다다른 바그너그룹은 하루가 지난 24일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병력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바그너그룹의 철수는 러시아의 우방 벨라루스의 중재 발표가 나온 뒤에 이뤄졌다. 벨라루스의 대통령실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프리고진과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벨라루스 대통령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의 하에 루카셴코 벨라루스대통령이 프리고진과 대화를 나눴으며, 프리고진이 무장 병력의 이동을 중단하고 사태를 완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라는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역시 바그너그룹의 반란과 관련해 처벌에 나서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출국한다고 발표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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