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여성친화도시’ 위한 지원사업 펼쳐

박귀빈 기자 2023. 6. 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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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가 최근 구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미추홀구 성인지 통계 작성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구용역 추진 계획과 조사지표 등을 점검하고 있다. 미추홀구 제공

 

인천 미추홀구가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고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25일 구에 따르면 현재 여성친화도시 지정 지자체는 총 101곳으로, 인천은 중·동·미추홀·연수·남동·부평구 등 6곳이다. 구는 참여, 협력, 발전이라는 3가지 핵심가치를 통해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가족친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구는 우선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여성전용 창업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창업을 원하는 대상자를 발굴해 창업 관련 교육 및 공모사업을 지원한다. 

또 구는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2023년 범죄환경개선사업을 펼친다. 종전 조성한 안심골목길(별빛골목)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 지역주민 스스로 안심골목길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구에서 조성한 안심골목길은 2곳이다. 이곳은 별빛골목 표지판 및 발광다이오드(LED) 벽화, 신고위치 표지판 등이 설치돼있다.

특히 구는 가족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돌봄노동자 지원 사업 및 아빠와 함께하는 활동 등을 편다. 미추홀구 소속 아이돌보미 15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돌봄노동자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간담회 및 만족도 조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구는 유·초등 자녀와 아버지 400명을 대상으로 ‘아빠와 아이의 행복한 7.2.8.프로젝트(7개동 아빠와 둘이 8번의 행복한 시간)’를 통해 체육대회 및 각종 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구는 이와같은 체험활동을 통해 아버지 육아 참여를 늘려 성평등한 가족문화를 정착시키고 자녀돌봄역할 분담을 실현시킨다.  

이 밖에도 구는 구민참여단 47명을 구성해 생활 안전지역을 조사하고 도서관 공원 시장 등을 모니터링한다. 이들은 폭력예방 캠페인 및 여성친화 정책의 홍보에도 나선다. 

구 관계자는 “남녀노소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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