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슬라이드까지…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 무료 개장[서울25]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도심 속 피서지 ‘성내천 물놀이장’이 개장했다.
서울 송파구는 성내천 물놀이장을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성내천 물놀이장은 총길이 160m, 폭 3∼5m에 수심 30∼80㎝로 조성됐다. 물은 깨끗한 수질의 지하철 용출수 2000t을 활용한다. 2004년 개장한 이후 매년 20만명이 찾는 대표적인 도심 속 물놀이 명소다.
송파구는 올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돌고래· 바다거북 등 그림으로 꾸민 트릭아트존과 워터슬라이드를 새로 설치했다. 그늘막,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음수대, 벽천분수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그늘막이 없는 구간에는 몽골텐트 13개 동을 설치했다.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서는 보건소에 의뢰해 주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하며 이를 통과한 지하철 용출수와 지하수를 사용한다. 매일 물놀이장 물을 배수해 교체하고 수시로 오물도 수거한다.
물놀이장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만큼 안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안전요원을을 평일에는 5명, 금∼일요일에는 10명을 상시 배치하고 비상시 빠른 대응을 위해 송파소방서 119구조대와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성내천 물놀이장은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태풍이나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성내천 물놀이장은 접근성은 물론 성내천과 함께 어우러져 수변감성이 더해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물놀이 명소”라며 “많은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수질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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