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과 레알 마드리드로 가" 스파이더맨의 간절한 부탁

박지원 기자 2023. 6. 25.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진심 어린 부탁을 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4일(한국시간) "홀랜드는 토트넘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다른 곳에서 뛰는 것이 더 나을 거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토트넘 SNS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진심 어린 부탁을 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4일(한국시간) "홀랜드는 토트넘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다른 곳에서 뛰는 것이 더 나을 거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홀랜드는 '애플 TV'에서 제작한 드라마 '더 크라우디드 룸'과 관련된 인터뷰에서 "토트넘 팬이 돼서 회복 탄력성을 익혔다. 토트넘은 우승한 적이 없고 그들을 지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며 무관의 늪에 빠져 있는 토트넘을 안타까워했다.

계속해서 케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레알 마드리드로 가라고 할 것이다. 가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그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라고 답변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는 "손흥민"이라고 말한 뒤 "손흥민도 케인과 함께 (레알로) 가라고 말하고 싶다. 함께 가서 제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홀랜드는 케인과 손흥민의 우승을 진심으로 바랐다.

홀랜드는 런던 출신의 영화배우다. 가장 유명한 배역으로는 스파이더맨이다. 그리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난 토트넘의 팬이다"라고 밝히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연이 되어 손흥민과의 만남까지 이어졌다.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득점 후 '거미줄 세리머니'를 펼쳤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던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착안한 세리머니였다. 경기 종료 후엔 둘의 만남이 성사됐고 손흥민은 거미줄, 홀랜드는 찰칵 세리머니를 한 사진이 토트넘 SNS에 올라왔다.

'거미줄 세리머니'는 계속됐다. 15라운드 노리치 시티전에서는 단체로 했다. 골을 터뜨린 다음 루카스 모우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과 카메라 앞에서 유쾌한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토트넘 찐팬' 홀랜드마저도 손흥민과 케인에게 이적을 권유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등을 야심 차게 영입하며 무관 탈출을 꿈꿨지만 모든 노력이 물거품 됐다.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탈락했다. 더불어 EPL에서 8위에 그침에 따라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도 실패했다.

토트넘과 달리 케인과 손흥민은 여러 족적을 남겼다. 케인은 '리그 최다 득점 2위(30골)'에 오른 것은 물론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435경기 280골)'로 등극했다. 손흥민은 예상치 못한 안와골절 부상,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여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 아래 전술적 어려움, 스포츠 탈장 등 여러 가지 우여곡절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손흥민은 'EPL 통산 100호골',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6위(145골)' 등 대기록을 수립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