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불법 사재기, 외국산을 포대갈이 ‘특별 단속’

고석태 기자 2023. 6. 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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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갈이 수법으로 국내산 천일염으로 둔갑한 수입 소금./해양경찰청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감으로 천일염 가격이 상승하고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경이 천일염 불법 사재기와 외국산 소금의 국내산 둔갑 등 불법 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섰다.

해양경찰청은 천일염 가격상승과 품귀 현상에 따라 외국산 소금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불법 유통·판매 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해경은 외국산 소금 국내산 둔갑·유통 행위와 외국산 소금 포대갈이 수법 등 생산과정에서의 불법행위, 재제염 제조 과정에서 외국산 소금을 첨가해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하는 행위 등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을 펼친다.

해경은 또 해양수산부와 함께 천일염 불법 사재기 등에 대한 합동 단속도 벌일 예정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각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전국의 모든 형사와 외사 경찰관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천일염 불법행위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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