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랑해요"..'김사부3' 소주연이라 쓰고 윤아름이라 읽는다 [★FULL인터뷰]
배우 소주연이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자신이 맡은 윤아름 캐릭터에 완전히 빠졌다. 마지막 촬영 때는 물론, 종방연과 단체 관람 때도 펑펑 울 정도. 소주연은 윤아름을 떠나보내기 아쉽다면서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한 것 같다. 누군가 툭 건들면 울 것 같은 느낌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소주연은 극중 돌담병원 응급실의 마스코트이자 에너자이저인 윤아름 역을 맡았다. 김사부에게는 믿음직한 제자로, 후배들에게는 듬직한 선배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소주연은 김민재와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려내는가 하면 최종회에서는 키스신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핑크빛 설렘을 안겼다.
앞서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3' 인터뷰에서 소주연과의 키스신을 두고 "느낌이 이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소주연은 "'굉장히 자극적으로 써주셨구나' 싶었다. 안 볼 수가 없더라. 우리의 키스로 모든 게 끝나서 이상했다고 표현한 것 같다. 실제로 우리의 키스신 촬영은 깔깔 웃으면서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소주연은 올해 입대를 앞두고 있는 김민재의 면회를 가겠다고. 소주연은 "안 그래도 자주 만나지만 입대하기 전까지 '김사부3' 배우들과 자주 만나야겠다고 했다. 본방사수도 3~4번 같이 했다. 서로의 집이 가깝기도 하다. 또 다들 성격이 (MBTI) E인 사람들이 많아서 그분들이 멤버를 모으는데 일조하는 것 같다. 나는 I다"라며 "김민재 면회도 갈 거다. 누군가가 추진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소주연은 "때에 따라서 하고 싶은 게 바뀐다. 아무래도 요즘은 멀티잡을 갖고 있는 시대이지 않나. 이런 상상을 해보면 재밌는 것 같다"면서 "사업을 해보고 싶다. 연예인 친구보다 비연예인 친구가 많은데 모두 각자의 사업을 한다. 아직 내가 구상해놓은 아이템은 없다"라고 전했다.
소주연은 30대 전후로 달라진 삶의 변화도 언급했다. 소주연은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다. "20대 때는 빨리 30대가 되고 싶었다. 빨리 나이 들고 싶었다"는 소주연은 "비연예인인 주변 언니들을 보면서 '나도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이 들어도 힘든 건 똑같은 것 같다. 지금 드는 생각은 '낭만닥터 김사부3' 선배님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나도 다음 촬영장에서 후배 배우가 있으면 선배님처럼 많이 베풀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석규를 향한 존경심과 칭찬도 빠지지 않았다. 이 세상에 있는 좋은 말들은 전부 선물해 드리고 싶을 정도라고. 소주연은 "나는 한석규 선배님에게 한마디라도 더 듣고 싶어서 내 얘기를 하기 보다 오히려 선배님 이야기를 더 들으려고 했다. 너무 좋으신 분이다. 사람 좋아하는데 이유 없듯이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를 모르겠다"라며 한석규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소주연은 한석규의 말 중 어떤 말이 가장 인상 깊었을까. 소주연은 "인상 깊었던 말은 너무 많다. 사부님과 처음 현장에서 봤을 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면 엄청 환하게 웃으시면서 '아름아 별일 없지?'라고 인사를 해주신다. 이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제 그 인사를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슬프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말 시상식에서 '낭만닥터 김사부3' 팀이 팀워크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한석규 선배님은 대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2020년 시즌2 종영 이후 약 3년 만에 시즌3로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는 전작 못지않은 화제성을 이끌어내 시즌4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이와 관련해 소주연은 "시즌4를 한다면 모두가 할 의향은 있겠지만, 사실 뭔가 구체적으로 들은 건 없다. 시즌3 자체가 기적적이어서 시즌4 얘기도 조심스러운 것 같다. 만들어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주연은 만약 시즌4가 탄생된다면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으면 좋겠는지 묻자 "아름이는 돌담병원에 계속 남아있을 것 같다. 아름과 은탁의 결혼 생활 이야기도 재밌을 것 같다. 시즌4에 내가 안 나오더라도 김사부는 계속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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