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승엽 감독 "이영하, 당분간 편한 상황서 긴 이닝 던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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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법정 싸움 끝에 1군 마운드에 복귀한 두산 베어스의 우완 이영하(26)가 당분간 '필승조'의 부담을 내려놓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영하는 당분간 편한 상황에서 나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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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G 2승 부진엔 "우리가 부족…타순 변화 등 돌파구 모색"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긴 법정 싸움 끝에 1군 마운드에 복귀한 두산 베어스의 우완 이영하(26)가 당분간 '필승조'의 부담을 내려놓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영하는 당분간 편한 상황에서 나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8월 고등학교 시절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9개월 간 법정 다툼을 벌인 끝에 지난달 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이달 초 1군에 복귀했다.
긴 공백기를 감안해 불펜투수로 보직을 바꾼 이영하는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으나 최근엔 3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시즌 11경기에서의 평균자책점은 9.00까지 치솟았다.
이 감독은 "선수 본인은 부담을 가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공백이 길었다보니 타이트한 상황에서 스스로도 모르게 긴장하는 것 같다"면서 "구위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편한 상황에서 좀 더 긴 이닝을 던지게 하며 투구 밸런스를 잡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신 5선발 역할을 하던 좌완 최승용이 당분간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다. 브랜든 와델의 합류로 라울 알칸타라, 곽빈, 최원준의 4선발을 확정한 두산은 5선발엔 베테랑 장원준과 부상 중인 영건 김동주를 고려하고 있다.
한편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2승의 부진에 빠져 있기도 하다. 연패를 거듭한 탓에 한때 4위까지 올랐던 순위도 6위까지 떨어졌다.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가 많았다"는 질문에 이 감독은 "운보다는 저희가 부족한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운이 없었다고 하기엔 부진의 시간이 길었다. 부족하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계속 좋아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진의 원인 중엔 타선이 가라앉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두산은 최근 7경기 연속으로 3점 이상을 내지 못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브랜든이 KBO리그 복귀 첫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은 2-4로 패했다.
이에 최근 경기에서는 타순에 잦은 변화를 주고 있는 이 감독이다. 그는 "계속 실패가 반복되다보니 변화를 주면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한다"면서 "오늘도 상대 선발이 낯선 좌완투수이기 때문에 삼진이 적은 허경민을 1번타자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양석환(1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김대한(우익수)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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