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공→타순변동' 두산 이승엽 "똑같으면 계속 실패… 바뀔수밖에"

김영건 기자 2023. 6. 25. 1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팀의 타격 침체에 대한 돌파구로 타순에 변화를 주겠다고 언급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타격 부진에 대해 "돌파구를 찾다 보니까 결국 타순이 바뀔 수밖에 없다. 똑같이 하면 계속 실패한다"며 "팀으로선 변화를 주면서 타선이 터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팀의 타격 침체에 대한 돌파구로 타순에 변화를 주겠다고 언급했다.

이승엽 감독.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두산은 심각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단 12득점을 올리며 경기당 2득점만을 기록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타격 부진에 대해 "돌파구를 찾다 보니까 결국 타순이 바뀔 수밖에 없다. 똑같이 하면 계속 실패한다"며 "팀으로선 변화를 주면서 타선이 터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양석환(1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김대한(우익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허경민은 5월12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처음으로 1번타자에 복귀했다.

이에 이승엽 감독은 "타격 코치하고 상의한 결과다. 허경민은 삼진이 적다. 공을 맞춰야 안타가 나올 확률이 높다"며 "그리고 좌투수다 보니 1번으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호세 로하스가 지명타자로 나가야 한다. 그런데 양의지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타격에만 전념하기 위해 지명타자로 양의지가 나선다"고 덧붙였다.

24일 키움전에서 좌완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의 호투가 돋보였다.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브랜든은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비록 팀의 빈공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시속 150km 안팎의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는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브랜든 와델.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브랜든에 대해 "투구가 좋았다. 본인의 역할을 해줬다. 결과를 떠나서 공의 구속이나 변화구 모두 자신이 할 수 있는 투구를 다했다"며 "다음 등판이 더 기대되는 투수다. 좋은 투구였다"고 칭찬을 건넸다.

브랜든의 합류로 인한 선발진의 교통정리에 대해 이승엽 감독은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곽빈, 최원준까지는 확정이다. 팀이 선발투수가 없어서 돌려 막다 보니 선수들도 헷갈릴 수도 있다. 선발진이 확실하게 짜여있어야 한다"며 "5선발은 장원준, 최승용, 김동주를 두고 신중하게 생각할 예정이다. 김동주는 퓨처스 등판 이후 컨디션이 좋다면 다음 주에 1군에서 등판한다. 최승용은 당분간 불펜진에서 힘을 보탠다. 장원준은 28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