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득점 '역사적 폭격' 속 오타니 7타수 1안타 '침묵'... 팀은 44년 만에 신기록 작성 [LAA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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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홈팀 마운드를 그야말로 폭격했다.
에인절스는 4회 1사 1, 3루에서 드루리와 타이스, 렌프로가 3연속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후로도 모니악의 2타점 2루타와 플레처의 3점포가 터지는 등 이번에도 한 이닝 8득점을 기록해 이미 경기 절반도 오기 전에 스코어 23-0을 만들었다.
하지만 에인절스의 25득점은 지난 1979년 세웠던 팀 한 경기 최다득점(24점)을 44년 만에 경신하는 신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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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장단 28안타를 몰아치며 25-1 대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은 에인절스는 이로써 시즌 42승 36패를 기록,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랐다.
해발 16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타구가 멀리 뻗어나가는 성향을 보이는 구장이다. 이에 심심찮게 타격전이 일어나곤 한다. 전날 경기에서 4-7로 패배했던 에인절스는 이날 홈팀 콜로라도를 잘 막아내는 동시에 엄청난 맹타를 휘둘렀다.
에인절스는 2회 초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데이비드 플레처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후속 타자들이 병살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에인절스의 '진짜 공격'은 3회부터 시작됐다.
3회 초 선두타자 3번 마이크 트라웃이 솔로포를 터트리며 포문을 연 에인절스는 4번 브랜든 드루리와 5번 맷 타이스까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3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에인절스는 테일러 워드와 오타니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헌터 렌프로의 3타점 2루타와 미키 모니악의 투런포 등을 묶어 3회에만 무려 13득점을 올렸다.
내친 김에 에인절스는 현대 야구에서 한 번도 없던 25점 차 이상 팀 완봉승에 도전했다. MLB.com의 사라 랭스에 따르면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25점 차 이상 완봉승은 1883년(28-0) 한 차례 나왔고, 현대야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기록이었다.
8회 말 콜로라도가 브렌튼 도일의 중월 솔로포로 한 점을 얻어내며 에인절스의 기록 도전은 실패했다. 하지만 에인절스의 25득점은 지난 1979년 세웠던 팀 한 경기 최다득점(24점)을 44년 만에 경신하는 신기록이었다.
이날 에인절스는 렌프로와 모니악이 각각 5안타씩을 터트렸고, 4타점 이상 올린 선수도 4명(드루리, 렌프로, 모니악, 플레처)이나 됐다. 중심타자 트라웃 역시 홈런포 포함 3안타를 터트리며 6월 부진(타율 0.164, OPS 0.658)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게 됐다.
다만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던(타율 0.377, 10홈런, OPS 1.356) 오타니는 7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에 그쳤다. 3회 적시타로 한 점을 올린 것을 제외하면 1회 좌익수 뜬공, 2회 삼진, 4회 우익수 직선타와 삼진, 6회 2루수 땅볼, 8회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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