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번 주중은 ‘지붕 밖으로’···다시 살피는 ‘장마 예보’[스경X현장]
프로야구 키움은 10개구단 중 유일하게 돔구장을 홈으로 쓴다. 전반기가 끝날 때 즈음이면 다른 팀보다 경기수가 늘 많다. 올해도 24일 현재 71경기를 벌여 경기 수가 가장 적은 KIA에 비하면 8경기나 더 치렀다. 키움 다음으로 경기를 많이 한 팀은 70경기의 LG로, 다른 팀들은 그보다 2~5경기를 덜 소화했다.
키움으로서는 가끔 야구장을 덮고 있는 지붕이 야속할 때도 있다. 예컨대 부상선수가 많거나 선발투수 휴식이 필요할 때면 특히 더 그런 경우가 있다. 아울러 홀로 경기를 너무 많이 해놓는 것이 막판 잔여경기 레이스에서는 아쉬움이 될 수도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5일 고척 두산전에 앞서 장마 얘기를 꺼냈다. 이날 저녁부터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장마에 대한 얘기였다. 키움은 다음 주중 3연전을 KIA와 원정경기로 치른다. 키움은 이날 새 외국인투수 이안 맥키니를 선발 마운드에 올리는 가운데 선발진을 재정비하며 다른 외국인투수 아리엘 후라도에게 한 차례쯤 휴식을 주고 싶은 모양. 주중 3경기 중 1~2경기가 비 때문에 진행이 어렵게 된다면 인위적 조정 없이 선발투수들에게 자연스럽게 휴식을 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홍 감독은 본격적인 여름 레이스로 들어가며 키움의 차별적 강점인 선발진이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고 있다. 키움 선발진은 올시즌 평균자책 3.02로 2위 LG(3.67)에도 월등히 앞서 있다. 선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횟수 또한 지난 24일까지 45회로 압도적이다. 선발 뎁스에서 밀림이 없지만 한번쯤 조절하고 가고 싶은 것이 홍 감독의 생각인 듯하다.
지붕 밖으로 나가는 이번 주중 광주 하늘에서는, 키움 위한 단비가 내릴까. 키움은 광주 원정을 마치면 이번 주말 다시 고척돔(SSG전)으로 돌아온다.
고척 |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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