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수욕장·계곡 204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 배치

계승현 2023. 6.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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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인명구조를 하기 위해 전국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 등 204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관 1천138명과 민간 자원봉사자 4천703명 등 5천841명은 지역별 주요 물놀이 장소에서 인명구조, 순찰 활동과 안전지도, 물놀이 안전 수칙 홍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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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물놀이 익수 2천816건…"안전장비 착용해야"
해수욕장 부럽지 않은 야외수영장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3일 개장한 서울 마포구 난지 한강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 및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3.6.23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소방청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인명구조를 하기 위해 전국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 등 204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관 1천138명과 민간 자원봉사자 4천703명 등 5천841명은 지역별 주요 물놀이 장소에서 인명구조, 순찰 활동과 안전지도, 물놀이 안전 수칙 홍보를 한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해 1천121명을 구조하고 8만1천625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소방청은 이와 함께 사고 위험이 높은 계곡이나 하천 등에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설치하고, 피서객이 몰리는 성수기인 8월 초에 각 시도본부 특수구조대 인력을 물놀이 사고 위험지역에 미리 배치할 방침이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수난사고 구조 건수는 총 5만2천45건으로, 매년 여름철인 7∼8월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더위가 일찍 찾아오기 시작한 2020년부터는 6월부터 수난사고 구조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수난사고 원인은 건물이나 도로 등의 시설물 침수(3천644건), 물놀이 익수(2천816건), 수상표류(1천835건), 차량 추락·침수(1천682건) 순으로 많았다.

이중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수영 미숙, 구명조끼 미착용, 음주 후 수영 등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를 예방하려면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수심이 깊은 곳과 유속이 빠른 곳은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침수위험 지역 접근은 삼가야 한다.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반인이 맨몸으로 물에 들어가 구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가까운 수난인명구조장비함의 구조장비 또는 물에 뜰 수 있는 통이나 줄을 찾아 이용하는 것이 좋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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