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현재 시장 가치는 1430억"…김민재 영입 전쟁 발발한 '결정적 이유', '반값 바이아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나폴리)의 이적설이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가 협의를 마쳤으며, 계약기간, 연봉 등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군사훈련을 마친 뒤 최종 사인을 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변이 없는 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김민재의 이적설이 마무리되고 있다. 지난 수개월을 돌아보면 김민재 이적설은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였다.
사실상 유럽 빅클럽 전부가 김민재 영입 전쟁에 뛰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연결된 클럽들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 유벤투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토트넘, 뉴캐슬, 리버풀까지, 그야말로 5대 리그 명가들이 총출동했다.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의 영입 전쟁이 유독 뜨거웠던 이유를 분석했다. 결정적 이유는 김민재의 몸값이다.
영국의 '미러', '90min' 등은 "김민재의 현재 시장 가치는 1억 유로(1430억원) 이상이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 뿐 아니라 수많은 현지 언론들이 김민재의 현재 몸값을 1억 유로 이상으로 바라봤다.
수비 축구의 나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우수 수비상을 받았다. 그리고 나폴리를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수비수였다. 26세로 나이도 어리다. 큰 피지컬에도 빠른 발과 정확한 패싱력도 갖췄다. 1억 유로의 가치를 매길만하다는 분석이다.
이 시장 가치가 김민재의 영입 경쟁에 불을 지폈다. 왜? 실제로 시장 가치의 '반값'에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아웃의 힘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4500만 유로(643억원)에서 5000만 유로(714억원) 사이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실제 시장 가치에 비해 절반 이상이 싼 가격이다. 어떤 팀이 사도 이익을 볼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를 이 가격에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김민재 영입 전쟁을 부추길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현지 언론들도 "김민재의 가치에 비해 이적료가 저렴하다"는 표현을 수없이 했다. 때문에 유럽의 빅클럽들이 모두 달려들었다. 방출조항이 없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를 진정 원하는 몇몇 팀의 정돈된 이적설이 진행됐을 것이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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