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억 제안 거절당한 맨유, 마운트 영입 포기 선언

맹봉주 기자 2023. 6. 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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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의 돈은 낼 수 없다고 봤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24일 첼시에게 마운트 영입 최종 제안을 했다. 세 번째 오퍼였고 제시액은 5,500만 파운드(약 920억 원)였다. 첼시는 거절했다.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요구했다. 이에 맨유는 마운트에 대한 관심을 접기로 했다. 대신 브라이튼 에이스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쫓는다"고 밝혔다.

마운트는 맨유가 계약을 자신했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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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슨 마운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쉽지 않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 이상의 돈은 낼 수 없다고 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마운트를 포기했다. 그렇다고 중원 보강 자체를 접는 건 아니다. 마운트와 같은 포지션의 다른 선수로 눈을 돌린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24일 첼시에게 마운트 영입 최종 제안을 했다. 세 번째 오퍼였고 제시액은 5,500만 파운드(약 920억 원)였다. 첼시는 거절했다.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요구했다. 이에 맨유는 마운트에 대한 관심을 접기로 했다. 대신 브라이튼 에이스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쫓는다"고 밝혔다.

마운트는 맨유가 계약을 자신했던 선수다. 올 여름이면 첼시와 계약 종료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아 이적이 유력했다. 선수단 정리가 필요했던 첼시도 비싸지 않게 마운트를 내놓을 거라 예상했다.

▲ 첼시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첼시의 자세가 생각보다 완고했다. 기량이 검증됐고 나이까지 어린 마운트를 맨유가 원하는 가격에 팔 마음이 없었다.

마운트는 첼시에서 총 195경기 뛰며 33골을 넣었다. 첼시 유스 출신의 성골이다.

지난 시즌 주춤하긴 했으나 첼시 전술에선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미드필더로 공격은 물론 수비 가담 능력과 전술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

2020-21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축 멤버였고, 2021-22시즌엔 11골 10도움으로 파괴적인 2선 공격력이 입증됐다.

맨유는 이런 마운트와 개인합의까지 하며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정작 첼시와 이적료 협상을 매듭 짓지 못하며 물러났다.

마운트 대신 맨유가 노리는 카이세도는 에콰도르 출신의 2001년생 미드필더다. 몸값은 마운트보다 더 비싸다.

게다가 브라이튼과 계약이 2027년까지 묶여 있다. 책정된 이적료가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335억 원).

현실적으로 영입이 쉽지 않다. 해리 케인, 김민재에 이어 마운트까지. 맨유의 올 여름 영입 실패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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