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개 물리고 김민교·자핑 개는 물고...'개물림 사고' 반복 어쩌나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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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준희가 반려견의 개물림 사고 피해를 알려 안타까움과 응원을 받았다.
김준희는 지난 24일 SNS를 통해 장문의 글과 반려견의 근황 사진을 게재하며 개물림 사고 피해를 밝혔다.
나아가 '개물림' 사고에 대한 반감과 경각심도 거세졌다.
배우 이선정은 개물림 사고의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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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방송인 김준희가 반려견의 개물림 사고 피해를 알려 안타까움과 응원을 받았다. 동시에 끊이지 않는 개물림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준희는 지난 24일 SNS를 통해 장문의 글과 반려견의 근황 사진을 게재하며 개물림 사고 피해를 밝혔다. 그의 반려견 몽오가 최근 산책 도중 목줄을 차지 않고 지나치던 타인의 반려견에게 수차례 물어뜯기는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현재는 가까스로 생명을 구했으나, 사고 당시 심정지까지 왔고 몽오가 18살의 노견인 탓에 생명이 위태로웠던 상황. 김준희의 고백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주위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김준희는 목줄을 차지 않고 산책하는 반려견주들에 대한 질타와 공분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나아가 '개물림' 사고에 대한 반감과 경각심도 거세졌다.
연예계에서고 개물림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수 자이언트핑크는는 지난해 5월 16일 언니와 공동으로 양육하던 반려견이 다른 시민의 반려견을 물어 죽인 사고로 사과했다. 당시 그는 피해 견주에 대한 사과 의사를 밝히며 SNS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후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고 논란 두 달 여 만에 SNS를 비롯해 방송 활동에 복귀했다.
그보다 앞서 2020년에는 배우 김민교가 개물림 가해 견주로 지목됐다. 그 해 5월 4일 김민교의 자택에서 반려견 한 마리가 울타리를 넘어 80대의 이웃 주민을 물어 다치게 한 것이다. 피해자가 자신의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도중에 참변을 당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고 두 달 여 만인 7월 숨지기까지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더욱이 김민교의 반려견이 과거 동네 이웃을 물었던 전적이 있음에도 견사에 목줄 없이 풀어져 있었고, 울타리 역시 높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샀다. 이에 김민교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라며 사과했고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사건 발생 2년 여 만인 지난해 7월 2일 금고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배우 이선정은 개물림 사고의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지인의 반려견에게 두 차례 물려 새벽에 응급실을 찾는 일이 있던 것.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모습이 생명에 지장을 주는 사고는 아니었던 것을 암시해 지인들을 안심케 했으나, 이선정의 집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이 밖에도 개물림 사고는 해마다 수천 건씩 발생하는 중이다. 실제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개물림 사고 건수는 1만 1000여 건으로 적지 않다. 평균적으로 해마다 2000건이 넓게 발생하는 식이다. 특히 반려견과 야외 활동이 급증하는 5~8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벌 방안도 마련돼 있다. 견주가 안전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물림 사고가 발생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피해자가 사망할 경우엔 3년 이하의 징역,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관련 사고가 잇따르며 처벌 수위가 미약하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돼 이에 개물림 사고 견주에 대한 형사처벌과 의무교육을 통해 재범 예방을 강화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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