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SON과 콤비 해체→김민재와 뮌헨 동료 가능성... '마음 연 레비 회장, 협상 시작했다'
ESPN은 25일(한국시간) "뮌헨이 케인과 이적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로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ESPN은 "케인은 내년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을 떠나지 않기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케인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이는 다른 리그의 뮌헨이 접근할 수 있는 문을 열어두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뮌헨은 케인을 이번 여름 우선 영입 자원으로 점 찍었고 케인도 뮌헨 이적에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뮌헨은 케인과 더불어 랜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 등 다른 공격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ESPN은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을 꼭 영입하겠다는 뮌헨의 열망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해석했다.
케인도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하나인 케인은 올 시즌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리그 30골 고지를 밟으며 엘링 홀란드에 이어 EPL 득점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팀 성적은 초라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시즌 도중 사임하는 최악의 분위기 속에 리그 8위로 시즌을 마쳤다. 매 시즌 토트넘의 현실적 목표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고사하고 유로파리그(UEL),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도 나가지 못하게 됐다.
케인이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며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최정상급 스트라이커이자 EPL 현역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케인이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하는 '우스운 꼴'이 벌어졌다. 우승 커리어와 더 나은 팀에서 뛰길 원하는 케인의 열망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등을 돌린 사이 뮌헨이 케인에게 접근했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후 마땅한 원톱 자원이 없다. 지난해 리버풀에서 뮌헨으로 온 사디오 마네와 '터줏대감' 토마스 뮐러, 윙어인 세르주 그나브리가 최전방에 설 때가 많았지만 활약을 미미했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 애널리스트'도 케인의 지난 시즌 '경기장 구역별 터치 횟수'를 공개하며 뮌헨행을 추천했다. "뮌헨이 케인을 영입한다면, 케인은 뮌헨에게 가장 완벽한 득점자가 될 것이다. 케인은 단순히 9번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박스 주변에서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케인은 지난 시즌 토트넘처럼 전력이 좋지 않은 팀에서도 리그 30골을 넣었다. 뮌헨에서 얼마나 많은 골을 넣을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뮌헨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 케인과 '철벽' 김민재를 동시에 영입해 전력 보강에 성공할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모든 이의 시선이 쏠린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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