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3번 받을 이유 충분'→유럽 데뷔시즌부터 등번호 변함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합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매체 90min은 24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경우 받을 수 있는 등번호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앞두고 있다'며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와 나폴리에서 3번을 사용했다. 베이징 궈안에서는 2번이었다. 축구대표팀에서는 4번을 사용한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3번, 9번, 12번, 15번, 16번이 비어있다'며 '에르난데스와 파바르가 팀을 떠나면 21번과 5번도 공석이 된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은 3번의 주인이 없고 김민재가 소속팀에서 꾸준히 사용한 번호라는 것을 고려할 때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3번을 받을 이유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23일 '바이에른 뮌헨의 네페 기술이사와 김민재의 에이전트가 리스본에서 만났다. 양측은 비밀 협상을 진행했고 김민재측은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김민재에 대한 다양한 지도자들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선수를 영입하는 클럽은 선수의 스포츠 외적인 문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김민재는 검증된 뛰어난 수준의 선수다. 공중볼 경합에서 강하다. 빌드업 상황에서도 침착하다. 3개의 해외리그를 경험한 성숙한 프로다. 스피드도 김민재의 강점 중 하나다. 김민재는 계속 상승세에 있다. 큰 야망을 가진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2021-22시즌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와 함께했던 페레이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을 적극 추천한다. 김민재가 자신의 포지션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될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김민재는 볼을 발로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고 양발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예측력이 빠르기 때문에 패스 선택이 좋고 많은 수비 상황을 예측한다. 스피드가 뛰어나 역습에 대한 방어도 좋다. 김민재는 말을 많이 하지 않지만 아시아 선수들에게는 흔한 일이다. 김민재는 매우 똑똑하고 이해력이 뛰어나다. 김민재가 독일 축구에 적응하는데 어떤 어려움도 없을 것이다. 김민재는 모든 면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다. 김민재는 여전히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 직후 팀의 스타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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