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오 연휴' 여행객·소비 모두 코로나19 이전에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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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오 연휴(22~24일) 국내 여행이 작년보단 늘었으나 코로나19 이전 시절에는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제로 코로나' 전환 이후 첫 단오 연휴에서 국내 여행객 수는 총 1억4047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작년 말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있었던 2월 춘제(설), 4월 청명절, 5월 노동절 연휴 모두 관광객 수가 작년보다는 늘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80~90%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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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오 연휴(22~24일) 국내 여행이 작년보단 늘었으나 코로나19 이전 시절에는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제로 코로나' 전환 이후 첫 단오 연휴에서 국내 여행객 수는 총 1억4047만명으로 집계됐다. '제로 코로나' 통제가 한창이던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89.1% 늘었지만, 2019년에 비해선 22.8% 줄었다.
철도 수송은 4326만명으로 2022년 대비 150.2%, 2019년 대비 12.8% 늘었다. 하지만 도로, 해상, 항공 여행은 모두 2022년보다 늘고 2019년보다는 줄었다. 도로 여행은 8934만명으로 2022년 대비 64.4% 증가, 2019년 대비 33.3% 감소로 나타났다.
문화여유(관광)부 통계로는 단오 여행객이 1억600만명으로 작년보다 32.3%, 2019년보다 12.8% 늘었다. 집계 방식에 따라 여행객 규모에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관광부 통계에서 국내 관광 수입은 373억1000만위안(약 6조8000억원)으로 작년보다 44.5% 늘었지만 2019년보다는 5%가량 감소했다.
'제로 코로나' 3년 동안 중국인의 소비 심리와 주머니 사정이 위축된데다 중국 경기도 1분기 '반짝 회복' 이후 다시 침체에 빠져들면서 여행 산업도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이 작년 말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있었던 2월 춘제(설), 4월 청명절, 5월 노동절 연휴 모두 관광객 수가 작년보다는 늘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80~90% 수준에 머물렀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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