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의 무한 질주...18G 만에 10골→득점 선두→벌써 K리그 입성 후 최다골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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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 활약은 대단하다.
전반 2분 김태환 골로 앞서간 울산은 후반 20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바코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차이를 벌렸다.
한편 두 골을 넣은 바코는 이제 리그 10골에 도달했다.
수많은 경기가 바코 앞에 놓인 가운데, 얼마나 많은 득점과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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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코 활약은 대단하다. 벌써 10골을 넣었다.
울산 현대는 24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에서 대구FC에 3-1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3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2위 FC서울과 승점 15점차다.
승리 주역은 단연 바코였다. 전반 2분 김태환 골로 앞서간 울산은 후반 20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바코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차이를 벌렸다. 완벽한 감아차기 슈팅이었다. 이후 바셀루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2-1이 된 상황에서 종료 직전 바코의 득점이 나왔다. 마틴 아담 슈팅이 골대에 맞아 나온 걸 바코가 마무리했다.
멀티골과 더불어 바코 기록은 눈부셨다. 슈팅 4회 중 3회를 유효슈팅으로 기록했고 패스 성공 횟수는 62회였는데 대부분 공격 지역 패스였다. 패스 성공률은 92.5%였다.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1회도 기록하면서 울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늘도 울산 공격 선봉장이었다.
울산은 바코 활약 속 중요했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울산은 A매치 휴식기 동안에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명재, 박용우, 이규성이 징계(1경기 출전 정지, 벌금)를 받았고 팀 매니저가 연루되어 있어 울산도 벌금 징계를 받았다. 엄원상은 황선홍호에 소집돼 중국 원정을 갔다가 부상을 당했다. 소집 전 득점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어서 아쉬움이 더했다.
징계,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 모두 주축이라 이들이 없는 상황에서 치르는 첫 경기였는데 홈에서 3-1로 이기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두 골을 넣은 바코는 이제 리그 10골에 도달했다. 주민규와 같은 득점 기록이다. K리그 입성 후 최다 리그 득점이다. 2021시즌 울산에 온 바코는 34경기를 뛰고 9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엔 37경기 8골이었다. 올해는 18경기 10골이다. 경기 수는 줄었는데 득점은 대폭 늘었다.
득점과 더불어 활약이 압도적으로 좋다. 좁은 공간에서 돌파하는 움직임은 여전히 리그 최고이며 탈압박, 공을 다루는 기술도 마찬가지다. 경기가 안 풀릴 때 바코가 공을 잡으면 기대감이 생기고 실제로 결과를 만든다. 명실상부한 울산 에이스이며 K리그1 최고 공격수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수많은 경기가 바코 앞에 놓인 가운데, 얼마나 많은 득점과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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