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 맞은 차 복원'…충북 곳곳 수리업체 출장소까지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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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쏟아진 우박으로 피해를 본 충북 곳곳에 이런 현수막이 걸렸다.
동전 크기 정도의 우박이 내려 차량 외부가 찌그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차량 수리 등이 마무리되는 2~3개월 정도 후에 우박 피해 현황이 집계될 수 있지만 아직 현장 수리조차 이뤄지지 않는 피해 차량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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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 피해 차량 복원합니다”
인터넷 사이트에도 ‘우박 맞은 차’를 검색하면 “우박 맞은 차 외형복원” “음성, 금왕, 제천, 충주, 우박 맞은 차 복원” 등의 제목의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 업체는 “이달 17일부터 최소 1개월 최대 2개월까지 출장 예정, 모든 서비스와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라는 공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름 1~2㎝ 안팎의 우박에 농작물 피해
손해보험협회에 아직 우박 피해 차량 접수 현황이 집계되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차량 수리 등이 마무리되는 2~3개월 정도 후에 우박 피해 현황이 집계될 수 있지만 아직 현장 수리조차 이뤄지지 않는 피해 차량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협회 측은 장마가 시작되면서 침수 피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손보협회 자료를 보면 2003년 태풍 ‘매미’ 4만 1042대, 2011년 6~8월 집중호우 1만 4602대, 2020년 7~10월 태풍 ‘바비’ ‘마이삭’ 집중호우 등 2만 1194대, 지난해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 2만 1732대의 차량이 침수됐다.
장마나 태풍으로 도로 등에 갑자기 물이 찰 땐 주의해야 한다. 물웅덩이 통과 후 브레이크 성능 점검과 범퍼 높이의 물길을 건널 땐 저단 기어로 운행해야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침수되었다면 시동을 켜는 것은 금물이고 공장 등으로 견인해 수리 후 운행해야 한다.
음성=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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