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연장 11회 '승부치기' 마이애미에 패배… 배지환 대수비 출전

피츠버그가 승부치기 끝에 마이애미에 졌다. 사진은 피츠버그 한국인 타자 배지환. /사진= 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가 승부치기 끝에 마이애미에 졌다.

피츠버그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7회까지 0-2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8회 카를로스 산타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9회 2사 이후 닉 곤잘레스의 볼넷에 이어 제이슨 딜레이가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결국 승부치기 끝에 승리팀이 가려졌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초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10회말 율리 구리엘에게 동점타를 내줬다. 마이애미는 연장 11회말 1사 3루에서 존 베르티가 결승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한 배지환은 연장 10회말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피츠버그가 연장 11회초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타석에 설 기회는 오지 않았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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