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이별 바로 다음 날 바통 이어받는다…맥키니 “볼넷 싫어해, 마운드 위 카리스마 발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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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요키시와 이별한 다음 날 곧바로 요키시 빈자리를 메울 대체자가 바통을 이어받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맥키니 선수의 KBO리그 데뷔전 일자가 당겨졌다. 원래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정도 등판한 뒤 1군 데뷔전을 치를까 싶었는데 팀 사정상 내일(25일) 곧바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미국에서도 최근까지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한국으로 돌어와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걸 보니까 몸 상태가 괜찮아 보였다. 이닝이나 투구수 제한 없이 내일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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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요키시와 이별한 다음 날 곧바로 요키시 빈자리를 메울 대체자가 바통을 이어받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 히어로즈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이안 맥키니가 KBO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키움은 6월 25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 선발 투수로 맥키니를 예고했다.
맥키니는 내전근 파열 부상으로 이별한 요키시를 대신해 최근 팀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다. 맥키니는 취업비자 발급 뒤 1군 선수단에 합류해 곧바로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예상보다 다소 이른 KBO리그 데뷔전이 성사됐다.
24일 고척돔에서 취재진과 만난 맥키니는 “예상보다 빠르게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데 몸 상태가 좋아서 자신이 있다. 키움 히어로즈 입단이 나에게 큰 기회라고 생각했다. 독립리그에서 몇 차례 등판을 잘 소화했는데 그때마다 구단 관계자가 보러 와서 나와 계약을 한 듯싶다. KBO리그의 존재를 알았지만, 자세한 건 잘 몰랐다. 계약 뒤에 에이전시나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게 연락해 정보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맥키니는 한국 입국 뒤 다양한 요소로 긍정적인 감정을 느꼈다. 맥키니는 “한국에 처음 와서 느낀 점은 모든 부분이 잘 정리돼 있고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모든 사람이 친절하면서 존중해주는 것도 인상 깊었다. 음식은 코리안 BBQ가 정말 최고였다”라며 미소 지었다.
맥키니는 자신을 볼넷을 싫어하는 강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려는 투수로 소개했다.
맥키니는 “구종은 속구, 커브, 커터,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한다. 상대 타자들이 얘기하기로는 속구가 실제 속도보다 더 빠르게 체감된다고 한다. 볼넷을 내주는 걸 싫어한다. 마운드 위에서 카리스마를 발휘해 공격적인 투구를 즐겨한다. 그래도 팬들에게는 항상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주는 투수”라며 웃음 지었다.
맥키니는 공교롭게도 요키시와 작별한 다음 날 곧바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같은 좌완인데다 팀에서 굵직한 이력을 남긴 요키시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단 부담감도 분명히 있다.
맥키니는 “요키시 선수가 어떤 활약을 했는지는 자세히 모른다. 한 팀에서 5년을 뛴다는 건 공을 정말 잘 던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은 존경하고 싶다. 나도 요키시처럼 경기마다 팀 승리 기회를 제대로 만들고 싶다. 현재 팀 순위를 보면 포스트시즌 참가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위치에 있다. 이런 부분이 동기부여로 작용해 내가 더 좋은 투구를 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맥키니는 25일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인 라울 알칸타라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절대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맥키니가 알칸타라라는 ‘거함’을 잡는다면 키움에 큰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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