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매치'서 웃은 FC서울…황의조 잔류 가능성
[앵커]
K리그 FC서울이 수원삼성과 슈퍼 매치에서 이번에도 웃었습니다.
임대 기간이 곧 끝나는 황의조는 풀타임 출전하며 팀 승리를 도왔는데요.
그간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여지를 남겼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01번째 수원삼성과 FC서울의 슈퍼 매치.
수원 안병준이 하프라인부터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엽니다.
이번엔 공중볼 처리가 불안한 수원 수비의 공을 서울의 황의조가 가로채 슈팅으로 연결하지만 옆 그물을 때립니다.
결승골은 정규 시간을 4분 남기고서야 후반 교체 투입된 윌리안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오스마르가 후방에서 길게 넘겨준 볼을 받아 왼쪽 측면에서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멋지게 마무리했습니다.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황의조는 골은 없었지만 전방 압박과 공격 연계 플레이로 팀 승리를 도왔습니다.
경기 후 원정 경기까지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황의조는 향후 거취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FC서울과 임대 기간은 이번 달까지로, 유럽 무대 재도전을 선언했지만 일단 여러 선택지를 두고 판단해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황의조 / FC서울> "(원 소속팀) 노팀엄 쪽과 (이야기가) 잘되지 않아서 제가 다른 팀을 알아볼 때 사실 그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다시 또 서울에서 뛸 수 있는 경우일 수가 있다고 생각해요."
제주는 20세 이하 월드컵 4강 멤버 배준호가 풀타임을 뛴 대전과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습니다.
선제골은 김승섭의 헤더로 제주가 넣었지만, 대전 티아고에게 후반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힌 전북을 안방에서 맞은 광주는 이순민과 이건희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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